사진제공=연우무대 |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 이벤트가 시작된다.
유례없이 1주일 늦게 실시된 23일 수능 시험 이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팬레터' '밀레니엄 소년단'이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로 찾아온다.
◆몸도 마음도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2013년 성공적인 초연을 시작으로 어느덧 다섯 번 째 시즌을 맞이하며 명실상부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에 한해 A석을 19,900원에 제공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한국군과 북한군이 기상 악화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다, 점점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된다. 무사히 돌아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북한 군인들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미움과 괴로움, 상처가 빗발치는 전쟁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앞서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거머쥐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만큼,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 나를 지탱하게 했던 마음 속 소중한 여신님의 존재를 떠올려보며, 나의 지친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8년 1월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주)창작하는 공간 |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 함께,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뜨거웠던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한 추억을 그린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개막일인 24일부터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과 더불어 동반 1인까지 15,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할인을 제공한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했던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을 추억하는 작품으로, 지훈, 동우, 형석, 명구 네 인물들의 뜨거웠던 학창 시절과 사회인이 되어버린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며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친구과 소중한 기억을 풀어낸다. 90년대와 밀레니엄의 향수가 극 곳곳에 묻어 있어,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 준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은 공연이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라이브(주) |
◆ 딱딱한 수능 문학 대신, 무대에서 감성 문학인들을 만난다! 뮤지컬 '팬레터'
1930년대 경성시대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뮤지컬 '팬레터'는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에 한해 S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교과서에서 한번쯤 접해보았을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모던 팩션(Faction)’뮤지컬로,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감독이 투자제작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았고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예매처 공연 통합 랭킹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10일 개막 이후 연일 호평을 받으며 순항중이다. 문학인들을 모티브로 한 인물들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