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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외국계 뱅커의 눈’으로 글로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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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계열사·해외파트너 '3단계 콜라보레이션'
"전통 IB업무 강화 속 차별화된 IB 기회 찾을 것"

[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계 뱅커’를 영입,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증자를 통해 덩치를 키워 초대형IB(투자은행)으로 가는 ‘일반적인’ 방법보단 사내 부서, 금융지주 계열사, 해외 파트너라는 ‘3단계 전략적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하나금융투자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지난 8월 IB그룹 소속으로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고영환 본부장(전무)를 영입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대체투자 실행 및 투자 설계, 해외 부동산 금융 및 투자, 해외 자산 인수 및 구조화 금융, 해외 자산 유동화, 해외간접투자 및 집합투자증권 관련 상품 개발 업무를 맡는다. 그간 다양한 조직에 분산돼 있던 글로벌 투자업무를 한 조직으로 총괄해 집중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조직을 이끌게 된 고영환 전무는 국민은행과 DBS은행을 거쳐 최근까지 크레디트 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Cre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 자본시장 총괄 및 부대표를 역임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참여자들과는 다소 독특한 관점과 분석을 통해 선도 투자에 성공하는 외국계 뱅커를 수혈한 것이다.

<사진=뉴스핌DB>

‘신무기’를 갖춘 하나금투가 그리는 해외시장 성공투자법은 크게 3가지. 우선 다양한 사업 부서, 계열사와의 연계 비즈니즈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

고영환 전무는 “덩치를 키우는 전략도 있겠지만 은행, 증권, 자산운용, 카드 등 다양한 계열사를 가진 하나금융그룹 특성을 고려해 연계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협업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며 “특정 회사가 규모의 경제로 사업을 이끌기보단 연계 비즈니스를 개발하면 자본금 부족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전통적 IB 외에 다양한 포트폴리오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전통적 IB 업무를 강화하며 차별적인 딜 소싱 경험을 통해 트렉 레코드를 쌓아 승수효과를 누리겠다는 것. 그는 석탄산업을 예로 들며 차별화를 설명했다. 모든 산업은 개발과 유통과 가공이 필요해 각 단계에서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다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해외 IB라고 하면 통상 항공기, 선박, 부동산 등 대체자산 딜이 보통인데 여기서도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예컨대 석탄이 있는데 석탄이 젖어 있다면 말릴 창고가 필요하다. 웨어하우스 파이낸싱이 된다는 의미다. 채굴 방법도 다르고 유통 과정도 달라 창고 사업뿐 아니라 물건 담보 비즈니스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차별화는 결국 해외시장 진출 전략으로 이어진다. 국내서 확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다양한 M&A가 필수인 셈. 마지막 투자의 키는 전략적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다. 여기서 이진국 사장이 전폭적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다는 글로벌사업본부의 역할이 크다.

그는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해외 딜 소싱 에이전시나 전문 운용사를 활용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구성원은 외국어 능력이 있고 외국계 경험이 많아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는 스폰서에 대한 다이렉트 컨텍이 가능하다. 차별성 있는 소스를 갖고 있으면 알아서 비즈니스 요청이 온다”고 강조했다.

고 전무는 하나금투 글로벌사업본부가 ‘모두가 팀원’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고 강조한다. 구성원 모두 자기만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갖춰야 한다. 본부장도 매주 진행중인 딜 관련 보고를 하며 관리자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장성과 적극성은 하나금투를 이끄는 이진국 사장의 ‘DNA’기도 하다. 이 사장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3대 도시 반둥에 조성되는 ‘키아라 아사 파크’(Kiara Artha Park) 내 ‘한국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 하나금투는 한국마을 준공을 넘어 이 사업을 주관하는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이 추진 중인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자문을 맡는다.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이 사장이 시그니쳐 타워 조감도를 전하며 직접 이 사업을 심도있게 살피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대우그룹과 롯데그룹을 거쳐 증권업계에 몸담은 이 사장의 기업 업무 경험과 CEO로서의 전략과 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다.

고 전무는 “글로벌 본부는 인적 자원도 성과를 낼 정도로 확보했다”며 “물론 갑작스런 성장은 쉽지 않겠지만 가속을 밟아 나가면 다수의 의미 있는 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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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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