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하나금투, ‘외국계 뱅커의 눈’으로 글로벌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서·계열사·해외파트너 '3단계 콜라보레이션'
"전통 IB업무 강화 속 차별화된 IB 기회 찾을 것"

[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계 뱅커’를 영입,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증자를 통해 덩치를 키워 초대형IB(투자은행)으로 가는 ‘일반적인’ 방법보단 사내 부서, 금융지주 계열사, 해외 파트너라는 ‘3단계 전략적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하나금융투자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지난 8월 IB그룹 소속으로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고영환 본부장(전무)를 영입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대체투자 실행 및 투자 설계, 해외 부동산 금융 및 투자, 해외 자산 인수 및 구조화 금융, 해외 자산 유동화, 해외간접투자 및 집합투자증권 관련 상품 개발 업무를 맡는다. 그간 다양한 조직에 분산돼 있던 글로벌 투자업무를 한 조직으로 총괄해 집중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조직을 이끌게 된 고영환 전무는 국민은행과 DBS은행을 거쳐 최근까지 크레디트 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Cre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 자본시장 총괄 및 부대표를 역임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 참여자들과는 다소 독특한 관점과 분석을 통해 선도 투자에 성공하는 외국계 뱅커를 수혈한 것이다.

<사진=뉴스핌DB>

‘신무기’를 갖춘 하나금투가 그리는 해외시장 성공투자법은 크게 3가지. 우선 다양한 사업 부서, 계열사와의 연계 비즈니즈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

고영환 전무는 “덩치를 키우는 전략도 있겠지만 은행, 증권, 자산운용, 카드 등 다양한 계열사를 가진 하나금융그룹 특성을 고려해 연계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협업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며 “특정 회사가 규모의 경제로 사업을 이끌기보단 연계 비즈니스를 개발하면 자본금 부족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전통적 IB 외에 다양한 포트폴리오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전통적 IB 업무를 강화하며 차별적인 딜 소싱 경험을 통해 트렉 레코드를 쌓아 승수효과를 누리겠다는 것. 그는 석탄산업을 예로 들며 차별화를 설명했다. 모든 산업은 개발과 유통과 가공이 필요해 각 단계에서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다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해외 IB라고 하면 통상 항공기, 선박, 부동산 등 대체자산 딜이 보통인데 여기서도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예컨대 석탄이 있는데 석탄이 젖어 있다면 말릴 창고가 필요하다. 웨어하우스 파이낸싱이 된다는 의미다. 채굴 방법도 다르고 유통 과정도 달라 창고 사업뿐 아니라 물건 담보 비즈니스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차별화는 결국 해외시장 진출 전략으로 이어진다. 국내서 확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다양한 M&A가 필수인 셈. 마지막 투자의 키는 전략적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다. 여기서 이진국 사장이 전폭적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다는 글로벌사업본부의 역할이 크다.

그는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해외 딜 소싱 에이전시나 전문 운용사를 활용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구성원은 외국어 능력이 있고 외국계 경험이 많아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는 스폰서에 대한 다이렉트 컨텍이 가능하다. 차별성 있는 소스를 갖고 있으면 알아서 비즈니스 요청이 온다”고 강조했다.

고 전무는 하나금투 글로벌사업본부가 ‘모두가 팀원’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고 강조한다. 구성원 모두 자기만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갖춰야 한다. 본부장도 매주 진행중인 딜 관련 보고를 하며 관리자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장성과 적극성은 하나금투를 이끄는 이진국 사장의 ‘DNA’기도 하다. 이 사장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3대 도시 반둥에 조성되는 ‘키아라 아사 파크’(Kiara Artha Park) 내 ‘한국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 하나금투는 한국마을 준공을 넘어 이 사업을 주관하는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이 추진 중인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자문을 맡는다.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이 사장이 시그니쳐 타워 조감도를 전하며 직접 이 사업을 심도있게 살피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대우그룹과 롯데그룹을 거쳐 증권업계에 몸담은 이 사장의 기업 업무 경험과 CEO로서의 전략과 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다.

고 전무는 “글로벌 본부는 인적 자원도 성과를 낼 정도로 확보했다”며 “물론 갑작스런 성장은 쉽지 않겠지만 가속을 밟아 나가면 다수의 의미 있는 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