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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캐스트 별로 골라보는 재미 '헤드윅'…진한 감성과 깊은 여운, 웰메이드 연극 '엘리펀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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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작컴퍼니다>

[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 22년째 국내에서 사랑받는 인기 뮤지컬 '헤드윅'. 매번 바뀌는 캐스트만큼, 배우별로 천차만별의 '헤드윅'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1월 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의 이번 캐스트는 유연석, 마이클리, 오만석, 정문성, 조형균이다. 공연장을 찾는 순간 거의 1인극이나 다름없는 이 뮤지컬의 중심을 잡는 다섯 배우의 모든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온다.

◆ 배우의 온 숨결을 생생하게, 유연석·마이클리·오만석·정문성·조형균의 '헤드윅'

브라운관에서 더 친숙한 배우 유연석이 '헤드윅'으로 변신한다. 뮤지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로 평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화끈한 캐릭터 변신을 만날 수 있다. 초반 과장된 몸짓으로 관객을 한없이 웃기는가 하면 세상으로부터 지워지는 존재감으로 인한 슬픔을 고스란히 객석으로 전달한다.  

1대부터 꾸준히 '헤드윅'으로 무대에 서 온 오만석부터 오리지날 버전으로 영어로 연기를 선보이는 마이클리, 뮤지컬 스타 정문성, 조형균까지 제각각의 헤드윅을 만날 이유는 분명하다. 애드립을 섞어 배우가 즉흥적으로 이끌어가는 초중반 대사엔 각 배우들의 기존 성격과 필모그래피, 연기해온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어떤 뮤지컬보다도 각 배우팬들이 단일 배우 공연을 여러 차례에 걸쳐 관람하는 경향이 짙은 뮤지컬이지만 '헤드윅'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올캐스트를 경험하고 싶어할 만 하다. 11월 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 진한 감성과 깊은 여운…연극 '엘리펀트송'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그의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극.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상처받은 소년의 사랑에 대한 갈망을 매혹적으로 드러낸다.

2004년 캐나다 초연 이후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몰리에르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수작으로, 국내에서는 배우 자비에 돌란 주연의 영화 '엘리펀트송'으로 먼저 알려진 바 있다. 2015년 국내 초연 이후 2016년 앵콜에 이어 올해 삼연을 맞았다.

초연부터 함께한 김영필, 박은석, 고수희를 비롯해 재연의 고영빈, 이석준, 전성우에 이어 곽동연, 윤사봉이 새롭게 합류했다. 마이클 역할만 세 번째인 전성우는 "다시 마이클과 만나게 돼 묘하면서도 설렌다. 마이클과 저의 공감이 더욱 깊어진 만큼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의 진폭도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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