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다른 길 가는 케이뱅크 “대출 몰리면 언제든 중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최초 쿼터제 시행…소비자 신뢰 VS 건전성

[뉴스핌=강필성 기자]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금융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은행권에서 상품공급을 제한한다는 의미의 쿼터제는 지금까지 없던 개념이다. 케이뱅크가 자사 대출 상품에 일정 이상 사람이 몰리면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때문에 은행권 일각에서는 케이뱅크가 전 대출상품을 일정 수량만 판매하는 ‘특판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케이뱅크 등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앞으로 모든 여신(대출)상품에 대해 ‘쿼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출 상품에 일정 이상 수요가 몰리면 상품판매 중단을 예고한 뒤, 아예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기준과 예고 기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케이뱅크는 ‘직장인K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 중단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예대율 급증에 따른 사태로 받아드려졌지만 이를 아예 공식적인 운영방식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쿼터제는 기존 은행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상품을 일방적으로 판매 중단하는 것은 지금까지 은행에서는 있을 수 없던 일”이라며 “수신(예·적금)상품을 한정판매하는 특판은 종종 있지만 대출 상품을 송두리째 중단하는 경우는 고객의 불만, 민원 때문에라도 있을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일방적으로 상품 판매를 중단할 경우 이로 인해 고객 신뢰나 이미지 손상, 건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라도 대출은행 쿼터제는 시중은행은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방법이었다는 얘기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 측은 서비스 오픈 당시 “대출 상품을 판매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나마 수신 상품의 경우 시중은행에서도 금리 조건이 좋은 특판 상품이 나오지만 이는 판매와 동시에 총 판매 목표나 판매 기간을 명시하는 한정 상품이다.

케이뱅크가 쿼터제라는 강수를 둔 것은 그만한 절박함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본금이 수십조인 시중은행도 아닌 신출내기 은행이 저자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창구가 없기 때문에 특정 상품을 더 팔거나 덜 파는 식의 현장에서 조정이 불가능해 중단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특정 상품에 수요가 쏠릴 경우 은행이 이를 통제하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자 지난 7일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0.15%p 인상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5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크게 늘면서 가산금리를 0.2%p 올렸다.

결국 금리를 높여 상품 경쟁력을 낮추느냐, 상품을 아예 중단하느냐의 문제인 셈이다.

케이뱅크가 금리를 높여 수요를 조절하는 대신 쿼터제 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자본금 이슈가 생기기 전에 건전성을 강도 높게 통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7일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지만 이 안에서도 실권주가 발생한 바 있다. 연내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예정한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자본금을 최대한 여유롭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평가다.

1000억원의 증자는 대출규모로 보면 1조원까지 늘어나지만 연내 도입이 예정된 주택담보대출은 최소 단위가 억원대라서 여전히 자본금의 여유가 많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앞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증자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은산분리 규정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실권주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건전성이 위협을 최대한 기피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앞으로 케이뱅크가 풀어가야 할 과제는 소비자가 될 전망이다. 대출 상품이 어느 순간 판매중단될 수 있다는 상황을 소비자가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받아드리는지에 따라 케이뱅크의 브랜드 신뢰도가 좌우될 수 있는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