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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양극화는 만악의 뿌리...범정부 기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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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 대표,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뉴스핌=이보람 기자] 2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의 '신세대 평화론'을 내세웠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선대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신세대답게 새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향적 협치 제안과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여소야대 구도에서도 '합당은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추 대표는 "국민에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임기 중에 없다"며 "적어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다당제 구도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대표는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는 민주당의 경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남은 1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할 과제는 무엇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런데 민생과 경제가 양극화로 시름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만간 고위당정 협의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통한 범정부적 기구를 구성, 사회 전반의 양극화를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추 대표는 '21세기 플랫폼 정당'으로의 혁신', 국민주권형 개헌, 고도화된 자치분권 확대, 소통 강화 등을 민주당의 차기 과제로 꼽았다.

다음은 추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대단히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당사에서 당대표가 ‘취임 1년’을 기념하는 것도
참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하십니다.

제1야당 대표에서 집권여당 대표로 취임1년을 맞아 제가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정의와 민주주의, 평화의 길을 걸어온 1년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굽이도 많고, 곡절도 많았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들을 겪으며 
우리는 내 일처럼 단결했고 승리했습니다.

정의와 민주주의, 평화를 향해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지난 해 촛불이 가득한 광장에서 
우리 당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촛불시민의 염원을 따랐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 없으며,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감탄하고 부러워했던 촛불민주주의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질타에 
우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약속드렸습니다.
지금은 “이게 나라다”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정권교체는 촛불혁명의 한 고비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국민과의 약속이었고 다짐이었습니다.

■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 한 1년

지난 1년을 돌아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되어
세계 민주주의의 신기원을 연 1700만의 촛불집회,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파면과 조기 대선.

사상 최대 규모인 214만 명이 넘는 경선인단 구성, 
사상 최대 격차인 557만 표 차의 압도적인 대선 승리,
그리고 지금, 사상 최고의 정당 지지율과 국정지지율

당 중심의 선거로 승리의 감격과 시대적 책임이 
동시에 밀려오는 숨 가쁜 시간들이었습니다.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 한 1년’이었습니다.
‘남은 1년’도 변함없이 촛불과 함께 할 것입니다. 

촛불은 흔들리며 어둠을 밝힙니다.
수십 년 쌓여 있던 적폐를 바로 잡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짓눌러왔던 절망과 포기를 
희망과 용기로 바꿔가는 데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 드립니다.

■ 민주정부의 시대적 소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민주정부의 역사는 
민주당만의 것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나라를 책임지는 정부’,
진정으로 ‘국민을 향한 정부’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아우르고 이념과 지역, 세대와 계층의 벽을 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갈 것입니다.

정의와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 민생과 복지는
한시도 포기할 수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

불공정한 관행을 바로 잡고, 부당한 권위를 타파하며
약자의 인권을 옹호하고, 남북 관계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양극화의 강을 건너고, 저출산의 절벽을 메워야 합니다. 

정의와 민주세력,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롭고 공정하며모두가 잘 사는 국가를 만드는 길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입니다. 

■ 한반도 신세대 평화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가 내미는 손을 맞잡아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 무장을 한다고 하더라도‘공포의 균형’이 북한의 체제를 지켜주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북한을 ‘자기 궤멸의 길’로 인도할 뿐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강력히 충고합니다.
선대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1950년대 냉전의 산물에 불과한 ‘핵 무장론’으로
과연 21세기에도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입니다.단언하건대,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핵무장으로는 북한의 항구적인 안전을 절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북한의 안전 보장의 가능성은 전통적인 ‘통미봉남’ 대신 한국정부가 내민 손을 잡을 때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30대의 신세대입니다.

‘신세대’답게 새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른바 ‘신세대 평화론’입니다.

냉전의 유물인 핵 무장론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 공동의 번영을 위해 

민족의 운명을 함께 해결하는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평화세력,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노력과 인내도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전향적인 협치 제안과 정계개편 입장 

오늘 오후, 국민의당 당대표가 선출됩니다. 
미리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로써 대선 후 111일이 지나서야 모든 정당이 임시 지도 체제를 끝내고 선출된 지도부를 갖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진정한 협치의 시절이 다가온 것입니다.

협치는 국민이 만들어 주신 시대적 과제입니다. 
협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배려와 소통일 것입니다.
저부터, 그리고 민주당부터 배려와 소통에 앞장서겠습니다.

방향과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 
더디 가더라도 야당과 함께 가는 길을 가겠습니다.

각 당의 지도부를 선출해 주신 당원과 지지자분들도
바로 우리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염원인 사회대개혁과 국민대통합의 길은 
함께 가야 할 길이지 민주당만의 것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각 당은 선출된 당대표를 중심으로 더 높은 책임감으로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되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아울러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제 임기 중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적어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현재의 다당제 구도를 존중하고 협치에 진심을 다할 것입니다.

■ 21세기 플랫폼 정당으로의 혁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20세기 끝자락에서 새내기 정치인으로 시작해 
21세기 정치를 지도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21세기는 정보와 데이터로 합리적 선택을 하는 시대입니다.
정당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합니다.

국민을 가르치려는 정치, 공작과 선동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헌 정치’는 사라져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정치는 개개인의 경험과 자각을 ‘집단지성’으로 수렴하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선’을 창출하는 정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당 혁신과 정당현대화의 핵심은 바로 ‘플랫폼 정당’입니다.

플랫폼 정당은 가장 현대화된 정당 체제이자,
미래 정치를 선도하는 정치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막대한 양의 정보,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이플랫폼 정당 안에서 왕성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확장하고
집단의 지혜와 지성을 심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염전에서 바닷물이 햇살과 바람을 만나 소금을 만들 듯이
플랫폼 정당은 우리 정치의 염전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오해와 억측 속에 출범한 정당발전위원회는 
‘더 좋은 정당, 플랫폼 정당’을 향한 대국민 약속입니다.
21세기형 플랫폼 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원동력이자
미래 정치를 주도하는 ‘정치 결정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100년 정당의 토대를 만들고 최소 20년 이상의 연속 집권을 목표로 하는 
100만 권리당원이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 국민주권형 개헌과 고도화된 자치분권 시대 열 것

내년 지방선거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와 함께 치러집니다. 

30년 만에 맞는 개헌 기회는 정치권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활용되어야 합니다. 

권력구조 논의에 앞서
촛불민주주의에 근거한 시민권 확대가 먼저 논의되어야 합니다.

국민주권과 기본권 신장이라는 대원칙 속에서
내용과 형식 모두 ‘국민 우선’ 원칙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의 목표는 자치와 분권을 심화시키고 지방적폐 청산과 지역격차 해소 방향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정당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여성과 청년, 사회적 약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유능한 신진 인사와 인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보장하기 위한 권한 이양과분권형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방자치’의 물꼬를 트셨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방분권’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자치와 분권이 어우러지는 
더욱 성숙하고 고도화된 자치분권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원조정당으로서
문재인정부와 함께 새로운 자치분권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 양극화 해소,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도 당원 동지 여러분!

남은 1년, 더불어민주당이 전력을 다할 과제는무엇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민생우선’, ‘경제우선’의 원칙은 저와 민주당이 
일관되게 고수해 온 대원칙이었습니다.

이제는 여당 대표이기에 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국민 여러분의 먹고 사는 문제를 챙겨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민생과 경제가 양극화로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부동산 양극화, 소득 양극화, 계층 양극화, 심지어 대기업집단 안의 양극화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히, 양극화는 한국 사회 ‘만악(萬惡)의 뿌리’라 할 것입니다. 

양극화 해소 없는 민생 대책은 공허할 뿐입니다.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 막고 성장을 가로 막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장 질서를 저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적폐 청산’과 더불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비상한 각오를 밝히고자 합니다.

조만간 고위당정 협의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기구를 구성,

사회 전반의 양극화를 진단하고 전면적이며 체계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해납백천 (海納百川)의 자세로 소통 강화

지난 1년,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미처 헤아리지 못한 곳도 있었습니다.

해납백천(海納百川), ‘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다 받아들인다’는 말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과의 직접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남은 1년, 새로 시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차돌처럼 단단하고 꿋꿋하게 
우리가 꿈꿔왔던 ‘국민의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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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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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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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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