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자동차도 일회용③] 쏘카로 티볼리 몰고 여름휴가 '고고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쏘카·그린카, 10분 단위로 차 대여
차량 관리는 한계...휴가철 집중 안전 점검

[뉴스핌=김겨레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엠밸리아파트단지에서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으로 나들이를 가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 셰어링(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 '쏘카'를 켰다. 반경 500m에 차를 빌릴 수 있는 '쏘카존' 8곳이 나타났다. 서울에만 1000여 곳의 쏘카존이 있다고 하니, 웬만한 곳에서는 차를 빌릴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바로 렌트 가능

쏘카는 10분 단위로 빌리는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쏘카 앱을 내려받고 회원 가입→본인 인증→운전면허증 등록→결제카드 입력의 네 단계를 거치면 차를 바로 빌려 탈 수 있다. 차를 빌리고 싶은 시간을 입력한 뒤 사용 가능한 차량이 주차돼 있는 '쏘카존'을 찾아가면 된다.

쏘카로 대여한 티볼리 차량 <사진=김겨레 기자>

평소 쌍용차의 티볼리를 시승하고 싶었던 기자는 티볼리가 있는 쏘카존을 택했다.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모델을 운전해보던 터였다.

티볼리가 있는 쏘카존은 인근 아파트 지상주차장이었다. 아파트 주민들의 차 20여 대가 함께 세워져 있어 언뜻 보아서는 쏘카 차량을 찾기 어려웠다. 앱의 스마트키로 '경적 울리기'를 눌러 티볼리를 찾을 수 있었다. 쏘카 차량 번호판 아래에는 파란 선이 표시돼 있다.

이처럼 카 셰어링 업체는 실물 자동차키 대신 앱의 스마트키를 사용한다. 앱에서 '문열기'를 누르자 약 2초 후에 차 문이 열렸다. 차에 타서 핸들 옆 시동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차량 사용 후에도 스마트키의 '반납'을 누르면 반납 처리된다.

주말 오후에 2시간 동안 티볼리를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은 1만7600원. 대여료 1만5200원과 보험료 2400원이다. 고속도로 주행 요금이나 기름값은 이와 별도로 청구된다. 강서구에서 행주산성까지 왕복하는 택시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며 가며 택시를 잡는 것이 성가셔 쏘카를 택했다. 2시간 기준 경차는 1만5000원, 중형차나 SUV는 2만원(보험료 포함) 수준이다.

하루 이상 빌릴 경우 요금은 렌터카보다 크게 싸진 않다. 하지만 10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데다 차량 인도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쇼핑이나 근교 외식 목적으로 잠깐씩 쓰기 좋았다. 평일이나 심야시간대에는 더 저렴하다.

쏘카를 이용하니 주차 걱정이 없어 오히려 자차를 쓰는 것보다 편했다. 차 유지·보수와 보험, 세금 등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차를 빌릴 수 있어 차가 없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 셰어링 업체 회원의 90%가 20~30대다.

주말마다 카 셰어링 앱을 사용한다는 하지훈(30대·남) 씨는 "평일 출퇴근 때는 지하철을 이용하고 주말에는 카 셰어링을 이용해 당분간 차를 살 생각이 없다"며 "결혼해서 아이가 생긴 이후에나 차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기 쉽고 간편하지만...무인 차량 관리는 넘어야 할 산

카 셰어링은 렌터카에 비해 대여가 간편하지만 무인 시스템에서 오는 한계도 크다. 차를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카셰어링 스마트키 <사진=쏘카>

먼저 차를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적발하기가 힘들다. 차를 빌렸는데 차 안에 쓰레기가 있거나 청결하지 않은 상태라면 서비스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유나 세차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차량의 잔 고장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면허 운전이나 면허 도용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 20대 남성이 쏘카 소유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운전까지 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성년자들이 부모의 면허증을 도용해 차를 빌렸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쏘카는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해 흡연을 하거나 사고를 낸 운전자를 신고하도록 했다. 또 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운전면허증을 승인하기 전까지는 예약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쏘카는 최근 이용률이 30%이상 늘어나는 휴가철을 맞아 차량 7000대를 집중 점검했다. 타이어와 배터리, 와이퍼 등을 점검하고 워셔액을 보충했다. 

김희경 쏘카 마케팅그룹장은 "무인으로 전 차량을 관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면허 관련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내부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