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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인터뷰] 안철수 "(문재인의) 계파패권세력은 사라져야할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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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보···한미동맹 강화"
저조한 지지율 "일희일비 안해...국민만 보고 가겠다"
"집권시 자유한국당 소속도 능력있는 인사 등용"

[뉴스핌=김신정 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협치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국민의당이 수권능력도 가장 높다"며 "국민들은 계파패권세력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져야할 기득권이자 구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또 "집권 후 권한축소형, 의원내각제, 이 둘을 섞은 이원집정부제 세가지 권력구조모델 가운데 의원내각제를 제외한 두 가지 중에서, 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택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집권 시 자유한국당 소속이어도 능력 있는 인사라면 등용해 '대탕평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떨어지는 지지율에 대해선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은 특정인과 특정세력의 지지에 의해 당선되는 게 아니고,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선 후 가장 먼저 실천할 과제로 안보정책을 꼽았다. 안 후보는 "다음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보"라며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개헌 시기에 대해선 "내년 지방선거 때 동시에 치러야한다"며 "국회에서 논의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치열한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개헌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사진=국민의당>

다음은 안철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후보께서 꼭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가 돼야만 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의사였고, IT과학기술자였고, 벤처기업 경영자 그리고 대학교수를 거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3당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40석 정도 되는 정당 함께 만들어서 성공시킨 사례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다섯 손가락에 손꼽힙니다. 다음 정부는 누가 집권해도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대통령의 자질입니다. 누가 가장 미래에 잘 대비할 수 있는 사람인가, 누가 가장 유능 한가 그리고 누가 가장 통합의 리더십에 적임자인가, 그것을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실시할 정책과 개혁 과제는 무엇입니까.

▲ 다음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보입니다. 그래서 자강안보가 필요합니다. '자강안보'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바탕위에서 스스로 강력한 힘을 갖추고 확실히 북한보다 강한 군사력을 유지할 때 진정한 안보가 실현됩니다. 그래서 방위산업 비리와 병역 비리를 뿌리 뽑고, 첨단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군과 공군을 늘리고, 국방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효율화하겠습니다.

- 임기 내 이것만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1호 공약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신속히 파견해 실무 접촉 후 빠른 시일 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상호 신뢰 구축에 나서겠다.

- 국민의당 의석은 40석입니다. 후보께선 "(내가) 집권하면 의석 수는 무의미해진다"고 하셨는데, 이것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현방안은 무엇입니까.

▲ 다음 정권은 누가 집권해도 여소야대입니다. 의석수가 많든 적든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협치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국민의당이 수권능력도 가장 높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당제에서는 협치 할 능력도, 통합할 능력도 없는 기득권세력, 패권세력으로 정권교체 되는 것이 가장 나쁩니다. 민주당의 패권정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경제개혁 관련 반 기업 정서와 대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른 후보에 비해 기업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집권 후 추진할 재벌개혁 정책의 방향, 그리고 핵심정책을 설명해 주십시오.

▲ 정경유착 근절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범죄의 형량 강화와 비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 제한 △불법행위자의 회사경영 참여 금지 △재벌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제한 △상법상 감사위원 분리선출,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문어발 확장을 위한 지주회사 규제강화, 공익법인이 보유한 특수관계법인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제한 등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또 공정한 산업구조 개혁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 시장 감시, 필요시 기업분할명령 강력 제재조치가 가능한 권한강화 전속고발권 일부 폐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 과학기술 혁명과 관련해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혁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 4차 산업혁명의 원칙과 방향,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입니까.

▲ 융합혁명의 특징은 미래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계획을 세워서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끌고 가면 오히려 국가 전체가 뒤쳐집니다. 이제는 정부의 역할이 바뀌어야 합니다. 앞에서 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밀어줘야 합니다. 정부가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먼저 결정하게 만들어주고 그것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미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꿈꾸는, 실현하고자 하는 '미래'는 무엇입니까.

▲ ‘빽’이 아니라 실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중소기업도 공정한 경쟁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산업구조로 개혁해야 합니다. 재벌개혁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합니다. 

-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며 양강구도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돌파할 복안은 무엇입니까.

▲ 지지율이 낮을 때 일희일비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할 때도 나라구하는 심정으로 일관되게 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왔습니다. 남은 기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은 특정인, 특정세력의 지지에 의해 당선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차별화되는 안 후보의 비교우위 경쟁력이란?

▲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는 계파패권세력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계파패권세력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도 없습니다. 다음 정권은 진정한 통합과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세력이 돼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은 계파패권세력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져야할 기득권이자 구태라고 판단하고 계십니다. 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을 적폐로 돌리는 세력은 안 된다는 겁니다.

- 사드 배치와 관련해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입장이 바뀐 이유, 그리고 집권 후 어떻게 대처하실지 궁금합니다.

▲ 한미 간 사드배치는 검토과정, 공식 합의과정, 실행과정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제 입장은 한미 양국 간 공식 결정전과 후로 나뉘며, 결정전에는 공론화와 작전효용성 검증, 중국에 대한 설득노력을 정부에 촉구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공식결정하고, 사드체계가 전개된 후에는 '사드배치가 이행된 상황이므로 중국 등 국제사회 협력으로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됐을 때 사드 배치 철회 요청 검토'를 주장한 겁니다. 국제정치를 이해한다면 국익을 최대화하고 국제신뢰를 지키는 방향에서 최적의 입장을 견지해야 하는데, 당론도 이제는 변화된 조건에 대응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정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대통령이 되면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또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 공정한 대한민국입니다. '빽'이 실력을 이기는 나라가 돼선 안 됩니다. 실력과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돼야 합니다. 부모가 가진 권력으로 특혜입사하고 특혜 입학하는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상속자의 나라가 아닌 성실한 사람의 나라가 돼야합니다. 평화로운 한반도입니다.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입니다.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장봄이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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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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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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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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