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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없는' 박명수, 상상해보세요?…'잡스' '자랑방 손님' '공조7' 등 홀로서기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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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박명수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현재 개그맨 박명수(46)는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자랑방 손님', JTBC '잡스'에 출연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방송될 tvN '공조7'에도 출연한다. 활발한 예능 활동과 더불어 눈에 띄는 점은 장수 예능인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를 제외하고 모두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며, 유재석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명수의 유재석 그늘 벗어나기가 이번에는 성공할까.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잡스'는 MC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다양한 직업인을 초대해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직업 토크쇼다. 언론사 3관왕의 전현무와 데뷔 전 여러 직업을 거쳤던 노홍철,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박명수의 조합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한 박명수는 시청자들이 궁금하지만 차마 묻지 못한 연봉을 캐내거나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톡톡히 제 역할을 해냈다. 이에 지난 16일 방송된 '잡스' 2회에서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하동일)를 기록, 1회 방송분 1.4%보다 1.9%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올랐다.

'잡스'에서 노홍철, 전현무와 호흡을 맞추는 박명수 <사진=JTBC '잡스' 캡처>

하지만 박명수는 무리수 개그 남발, 조급하게 치고 들어오는 멘트, 분위기와 맞지 않는 행동 등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박찬호가 "번잡스 같다"고 지적한 것처럼, 평소 옆에서 잡아주는 유재석 같은 역할이 없기 때문에 다소 산만하고 간혹 대화의 주제가 산으로 가버리는 것 같은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전현무가 정리를 하려 하지만 다소 버거운 느낌이다.

반면 지난 16일 첫 방송한 KBS 2TV '자랑방 손님'에서 박명수는 김희철과 찰떡 호흡으로 오히려 큰 웃음을 안겼다. '자랑방 손님'은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매회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들의 사연을 제보 받아 집에서 편안하게 진행하는 재택 방송이다. 첫 방송에는 혼혈 모델 한현민, MC 송해, 트로트 가수 마아성 등이 출연해 실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랑방 손님'에서 박명수는 메인 MC가 아니라 보조 MC를 자청한다. 김희철도 마찬가지다. 대신 메인 MC는 사연의 주인공. 박명수와 김희철은 "메인MC는 부담"이라고 하는가 하면, "(프로그램이) 안 되면 네 탓"이라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두 사람의 닮은 면모가 오히려 케미를 자아냈고, 박명수의 자연스러움에 시청자들 역시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다만 '자랑방 손님'은 2부작으로 첫 방송 당시 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규 편성이 될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자랑방손님'에서 김희철과 호흡을 맞추는 박명수 <사진=KBS 2TV '자랑방손님' 캡처>

이같이 호평과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박명수는 지난 17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공조7'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현재 행보에 대해 말문을 꺼냈다. 박명수는 '유재석 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한 것에 대해 "새로운 걸 보여드린다는 건 어렵다. 사람이 똑같지 않나. 그런데 세상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 출신은 되게 조급하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가 좀 여유있게 가는 것 같다. 라디오를 놓지 않는 이유 중 하나도 트레이닝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박명수와 함께 이경규,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이 출연한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가장 케미가 기대되는 멤버로 박명수를 언급할 정도로 일단은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물론 출연진의 면면도 '흔한 구성'은 아니다. 

박명수의 유재석 그늘 벗어나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단독 진행의 '거성쇼' 특집이 생겼고, 2009년 '거성쇼' 특집이 다시 한 번 부활했다. 이듬해 케이블에서는 동명의 프로그램까지 론칭됐지만 곧 폐지됐다. 이후 '무한도전' 10주년 특집에서 '거성쇼'는 최악의 아이템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당시 최악의 아이템으로 꼽힌 '거성쇼'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이외에도 박명수는 유재석을 벗어나 '백점만점' '밤이면 밤마다' '토크쇼 노코멘트' '박명수의 돈의 맛' '빅머니' '트로트엑스' '용감한 가족' '나를 돌아봐' '연쇄쇼핑가족'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결과가 좋진 않았다. 박명수는 '백점만점' 폐지 당시 "모두 내 잘못이다" 자책하기도 했고,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이후에는 웃음 장례식이 치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박명수는 뼈아픈 경험 덕분인지, 보다 현명하고 조심스럽게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게스트의 비중이 높거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다른 예능인들과 함께해 책임감을 1/N로 나누며 부담을 줄였다. 극을 끌고가기 보다는 적재적소에 개그를 선사하는 특유의 강점을 살리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잡스' 첫 방송 당시 노홍철은 "박명수가 메인이면 망하던데"라는 악플에 대해 "박명수가 메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지금 박명수는 메인보다는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안정감을 주지만, 그 다른 이가 유재석이 아니라는 것만해도 어디인가. 시간이 지나 메인으로 우뚝 선 박명수의 프로그램이 장수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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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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