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은행-증권, CIB·WM부문 '매트릭스'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증권 겸직 그룹장 속속...당국도 유인책 통해 독려

[뉴스핌=조한송 기자] 올초부터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부문에서의 은행 증권간 매트릭스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지주회사 아래 금융계열사가 종(縱)적으로 묶여 갂자 영업하던 것을 유사한 기능별(횡적)로 통합해 매트릭스(격자)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지주내 비은행부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증권사 역시 몸집불리기가 한창인 상황에서 관련부문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계열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딜 소싱(거래발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함께 투자에 참여해 부족한 자본 여력을 뛰어넘기 위해 금융당국 역시 유인책을 내놓으며 독려하는 분위기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사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일 박승길 KEB하나은행 IB사업단장을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회사 관계자는 "IB 부문에서 계열사 간 사업기회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며 "특히 투자 여력이 중요해진 IB시장에서 은행 북(book)을 활용해 부족한 자본을 뛰어넘는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역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에서 지주,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체제를 통해 WM부문에 박정림, IB부문에 전귀상 겸직 부문장을 선임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가 홀세일과 IB부문에서 매트릭스 조직을 이루다 각자 법인체제로 회귀한 이후 해당 모델은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하게 시행해 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은행과 증권 IB 조직을 물리적으로 묶고 공통 그룹장을 선임하면서 CIB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법인영업, 자산관리(WM) 등 다양한 부문 중에서도 특히 IB부문에서의 결합이 두드러지는 까닭은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쉬운 점도 있지만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농협 CIB추진팀 관계자는 "IB의 경우 직원들이 전문화돼 있는 데다 자산관리(WM) 부문처럼 대규모 영업점이 없어 매트릭스 조직을 운영하기 유리하다"며 "WM은 영업점 아래 많은 직원이 포함돼 제반 서비스나 상품 또는 제도적 지원 등에서 복잡하지만 IB는 서로 각자하던 업무를 협업할 수 있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IB시장에서 금융주선에 머무르던 증권사가 직접 투자에 나서는 추세도 한 몫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증권사가 딜을 제안하고 외부투자자가 투자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엔 증권사도 자본을 넣어 투자하라는 시장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경우 계열사가 협업을 통해 나눠서 참여하면 리스크도 분산되고 자본 부담도 크지 않다"고 귀띔했다.

현재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 IB부문에서 유일하게 계열사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지주 차원에서 분기별로 부서장급 CIB전략협의체를 운영하고 좋은 투자 기회에 관해 상시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방식으로만 시너지를 도모한다.

앞선 농협 관계자는 "매트릭스 체제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는 회사의 특성 등을 고려해 협의체로만 CIB 모델을 운영 중"이라며 "잘할 수 있는 대체투자 영역에서부터 증권 중심으로 우량한 딜을 발굴해 계열사간 교류하면서 협업하는 방식의 모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도 올해 5대 중점과제 중의 하나로 ‘금융지주회사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매트릭스 조직 확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금융지주 내 계열사간 업무위탁, 겸직 등에 대한 사전보고를 사후보고토록 하고 영업목적의 고객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 것도 사업부문제를 확대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그간 복합점포 시범운영 성과를 감안해 종합적인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임보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CIB와 WM 부문에서 부문장 겸직구조를 만들고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등을 갖춘지 올해로 6년차"라며 "올해 복합점포도 더 활성화 해 앞으로는 증권, 은행과 더불어 보험도 성과에 따라서는 복합점포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의지를 갖고 제도를 외부에 대한 제도를 개선, 앞으로 사업부문제 확산에 대한 트리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회사들도 잘하는 영역에 맞게 움직이면서 내부적으로도 예산이나 인사 부분 등의 문제를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