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4배 이상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750 EVO' SSD 라인업에 500GB 모델을 추가해 이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작년 ‘750 EVO' 120GB, 250GB 라인업의 후속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SSD를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선보인다. 

'750 EVO' 라인업은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고속 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해 연속 읽기·쓰기속도 540MB/s, 520MB/s를 구현했다. 이는 HDD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 제품은 또 최대 3년, 총 쓰기 사용 용량 100TBW를 보증하며 보안 솔루션인 256 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회사·학교·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더욱 빠르고 여유로운 컴퓨팅 환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왔다"며 “성능, 용량을 강화한 ‘750 EVO’ 모델은 PC를 더 빠르게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다양한 시장의 특성에 맞춰 고성능 SSD 라인업과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SSD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