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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원쇼 광고제서 18개 본상 수상

기사입력 : 2016년05월17일 17:58

최종수정 : 2016년05월17일 17:58

[뉴스핌=조인영 기자] 제일기획은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각)까지 열린 2016 원쇼 광고제(The One Show)에서 은상 1개, 동상 3개, 메리트상 14개 등 총 18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016 원쇼 광고제에서 3개 상(은1, 메리트2)을 수상한 제일기획-세이브더칠드런의 실종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 <사진=제일기획>

18개의 수상작 중 13개가 해외 캠페인에서 나왔으며, 특히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Missing Child Lock Screens)’캠페인이 은상 1개, 메리트상 2개 등 총 3개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끌었다.

제일기획은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함께 중국에서 진행한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아이의 사진과 신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즉시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작∙배포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폴 챈(Paul Chan)은 “실시간 위치 기반 기술을 이용한 앱을 활용해 매년 20만명의 아동이 실종되는 중국의 사회적 고민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 집행된‘KT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도 2개 상(동상1, 메리트상1)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V를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메신저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3월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캠페인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그룹과 함께 진행한 ‘마지막 소원’캠페인이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통일부와 함께 기획한 ‘통일의 피아노’캠페인은 2개 부문에서 메리트상을 받았다.

한편, 1973년에 시작된 원쇼 광고제는 칸 광고제, 런던 디앤애드(D&AD) 등과 함께 글로벌 광고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제로, 올해엔 전 세계 60여개국, 2만 여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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