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매파 勝’ 연준도 뒤통수 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화 급등, ECB 매파 과소평가 '자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행보에 투자자들이 보인 반응은 실망감보다 자성에 가깝다. 양적완화(QE) 확대를 겨냥한 외환 및 채권 베팅이 지나치게 앞서 나갔다는 얘기다.

같은 상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통해 또 한 차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 트레이더들은 달러화 매수 및 유로화 매도의 ‘쏠림 현상’에 대해 재고하는 움직임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출처=AP/뉴시스>
양측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중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탈 것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단시일 안에 유로/달러 환율이 패러티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결론적으로 ‘호들갑’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월 600억유로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한 채 양적완화(QE)의 종료 시한을 2017년 3월까지 연장한다는 ECB의 회의 결과에 유로화가 3% 가까이 뛴 것은 이 같은 시장의 속내를 드러내는 단면이다.

앞서 일부 투자은행(IB)은 ECB가 QE를 2018년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공격적인 비둘기 행보에 대한 기대는 이날 ECB 회의 이전까지 유로화와 유로존 국채 수익률을 바닥권으로 끌어내렸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는 물론이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까지 ECB 내부의 매파 정책자들의 영향력을 크게 저평가한 셈”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연준으로 옮겨갔다. 이달 금리인상 여부가 아니라 같은 실수를 범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ECB의 비둘기 행보에 대한 기대가 지나쳤던 것으로 드러난 것처럼 연준의 긴축 및 달러화 강세 전망 역시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레나 코밀레바 G플러스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연준과 아시아 중앙은행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일방향으로 쏠린 시장의 예측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진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와 고용,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달 중순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ECB 회의 이후 유로화 급등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여지가 더욱 높아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상당 부분 희석됐다는 얘기다.

미국 국채 선물시장은 여전히 이달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74%로 점치고 있다. 4일 발표되는 11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경우 연준이 이달 긴축을 단행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하지만 첫 금리인상 이후 연준의 긴축 과정이 지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시장과 미국 국채시장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베팅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달러화의 단기 급등이 연준의 중장기 긴축 속도에 비해 크게 앞서나갔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유로화와 유로존 채권의 숏커버링이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은 가운데 ECB의 ‘카드’가 모두 소진된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데이비드 아더 CRT캐피탈 채권 전략가는 “누구도 달러화 하락에 베팅하지 않은 상황이며, 여전히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ECB의 QE 추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 딕스마이어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채권 최고투자전략가는 “ECB의 이날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향후 경기 악화에 대비해 일정 부분 정책 카드를 남겨 둔 셈”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산자위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산중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사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같은 기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의왕톨게이트 전경 [사진=경기도 북부청]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는 재정 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에 적용된다. 24일 0시부터 2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 빠져나오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는다. 27일 진입한 뒤 28일 고속도로를 벗어나는 경우에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평소와 같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켠 상태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일반차로에서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면제된다. 정부는 2017년부터 설·추석 명절 연휴 동안 총 14차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다. 그동안 면제된 통행료는 총 1조450억원으로 차량은 4억318만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유류가격도 리터(ℓ)당 100원 내려간다.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격은 지난 17일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각각 100원씩 낮춘다. 17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1844원, 경유가 1834원이었다. 이에 따라 추석 기간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44원, 경유 1734원 수준이 된다. 도로공사는 자체 수익금을 활용해 유류가격을 낮춘다. 중동발 고유가에 따른 이용객 부담을 공공이 일부 분담하고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 요구에도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는 안전 유도원과 교통 관리원 등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진입로에는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휴게소·주유소 혼잡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통행료 면제와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인하가 국민들의 귀성길 부담을 덜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IC 인근 등 이용자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관리와 유류수급 등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면제되나요? A. 오는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재정 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도 모두 포함됩니다. Q.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에 빠져나와도 통행료가 면제되나요? A. 네. 24일 0시부터 2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면 면제 대상입니다. 23일 진입해 24일 빠져나오거나, 27일 진입해 28일 빠져나오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습니다. Q. 하이패스나 일반차로 이용 방법은 평소와 다른가요? A. 아닙니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켜고 평소처럼 통과하면 되고, 일반차로 이용자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됩니다. Q. 추석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은 얼마나 내려가나요? A.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리터당 100원 인하합니다. 이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44원, 경유 1734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Q. 모든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유류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유류가격 인하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만 적용됩니다.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22 10: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