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 8조4811억원 ▲영업이익 6702억원 ▲당기순이익 6212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9.9% 줄었다.
 
수익성 악화는 국내외 SUV 등 고(高)사양 차종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판매 감소 탓이다. 또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하계 휴가 및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26조309억원 ▲영업이익 2조674억원 ▲당기순이익 2조21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늘어난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 15.6% 줄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과 AS부품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0.5% 증가했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감소와 환율 악재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