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레벨업!ETF①] ''쏠림현상' 고질병…'개점휴업' ETF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인기ETF, 저조한 거래량 한계...대표지수형 빼면 '방치 수준'

[뉴스핌=박민선 기자] # 투자자 A씨는 치솟는 중국 증시를 보면 기쁨을 감출 길이 없었다. 평소 중국 증시에 관심을 가져왔던 A씨가 지난해 말 1000만원어치 사들인 'KODEX 중국본토 A50 ETF'가 100%라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 하지만 이를 팔려고 단말기 앞에 앉아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접속한 A씨는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매매가 기준으로 매도를 시도했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4개의 호가를 거친 후에야 겨우 전량 팔 수 있었다. 수익률은 달콤했지만 A씨가 애초 계산했던 그것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다.

2002년 처음 선보인 국내 ETF 시장은 출범후 12년을 거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온전한 투자대안으로서 ETF는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 시장에 상장돼 있는 ETF의 전반적인 거래량이 저조한 수준에 그치며 매도시 투자자들이 겪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ETF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걸림돌이다.

시장대표지수형ETF 빼면 '텅텅'

16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170개 ETF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784억원 수준이다. 순자산 기준으로는 18조5000억원 가량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344% 증가한 4896억원까지 늘어나는 성장을 보였다. 2010년 지수 움직임에 따라 두배의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ETF 출시에 이어 다음해인 2011년 인버스ETF가 상장되면서 ETF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인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11.5%, 45.6%라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6883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6월 올해 역시 6784억원 수준에 그치는 등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된 모습이다.

특히 이마저도 특정 ETF들을 중심으로 한 거래 쏠림현상이 극심하다. 거래량이 100만주 이상인 ETF는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KODEX 200', 'TIGER 원유선물(H)', 'TIGER200'으로 단 5개에 불과하다. 전체 5017만주 거래량 중 KODEX레버리지·인버스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40%(3098만주) 가량을 차지할 만큼 대부분이 시장대표지수형ETF에 편중돼 있는 것이다.

그외 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을 기준으로 추려도 22개에 그쳐 하루에 거래가 1만주도 되지 않는 것이 100개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같은 저조한 거래량은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가격의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피하기 쉽지 않다. 평균 거래량이 많을수록 거래의 용이성이 뒷받침되지만 이같은 한계성은 ETF의 대표적 특성인 매매 편이성과 유동성 공급이라는 장점을 가로막는 리스크인 것이다.

ETF의 특성상 LP(유동성공급자)가 항상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해 물량을 소화하도록 돼 있지만 거래량이 제한적인 종목이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매도를 시도할 때 적게는 2개, 많게는 5개 가량의 호가를 거쳐야만 차익실현이 가능한 현실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위험 중수익의 대표적 상품으로 꼽히는 ETF가 사실상 성장 정체를 보이며 방치된 수준의 ETF도 많다"며 "대형 지수형ETF를 제외하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은 몇몇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운용사들이 시의성에 맞는 상품들을 꾸준히 상장시키고 있지만 저유동성 ETF 등까지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추가 대안과 제도에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의 수요 기반을 늘리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증시 활성화 차원에서도 ETF를 통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측 역시 이러한 한계성에 대해 공감했다.

ETF 담당자는 "유동성이 풍부한 코덱스200 등의 경우 호가가 5원 단위로 촘촘한 반면 비인기 종목들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팔기 어려워 종목 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매매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