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양적완화? '수퍼 긴축짜증'이 더 무섭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앙은행 엇박자 통화정책 불안…"연준 투명성 높여야"

[뉴스핌=배효진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이 어긋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뿌려 온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주요국 통화정책이 갈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시기와 부작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경제회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각)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영란은행(BOE)은 이미 대규모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한 데 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은 1분기 경제성장과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지만 가파른 개선세를 보인 고용지표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하다. 영국도 1분기 성장률이 소폭 후퇴했지만 올해 또는 내년 중반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완화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ECB는 유럽 경제 회생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CB 양적완화는 내년 9월까지 예정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완화기조가 뚜렷하다. 일본중앙은행(BOJ)은 연간 80조엔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2% 물가 목표치 달성이 요원한 탓에 추가 부양 가능성도 솔솔 피어오르고 잇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고조된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에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췄다. 기준금리는 최근 6개월 새 3차례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지급준비율이 종전 19.5%에서 18.5%로 인하됐다.

FT는 이처럼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생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탓에 기준금리 조기인상에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올릴 경우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전반이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호세 비냐스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정책 및 자본시장 부문 디렉터는 "미국 금리인상은 해외로 떠났던 투자자들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요인"이라며 "투자자 유출로 인한 유동성 경색에 신흥국 시장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수퍼 긴축짜증'은 지난 2013년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을 언급한 당시보다 더욱 큰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비해 각국이 정책적 공조를 펼칠 필요가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 감시자들은 정책 공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한다. 연준과 ECB 등 통화정책 기구들은 해당 지역에 부합하는 역할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해외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환율 정책을 협력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 역시 간단한 사안은 아니다. 찰스 이글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고려해 환율을 결정할 수 있는 합의된 모델이 없다"며 "모델 구축을 위한 의견 수렴과정에서 막대한 정치적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가장 현실적인 대책은 연준이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신흥국의 일부 중앙은행 당국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보다 연준의 불투명한 정책방향과 태도에 따른 혼란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분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학교 경제학 교수 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흥 시장을 위한 국제적인 보험 기구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FT는 IMF가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IMF의 최대주주인 미국이 대출한도를 증액하는 데 동의를 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말 IMF가 제시한 쿼터 개혁안에 반대했었다. 당시 IMF는 재정을 7200억달러로 기존의 두 배로 늘리고 신흥국 지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미국 의회는 자국이 부담하는 공여액은 증가하는 반면, 지분율은 17.4%로 1.9%p 떨어져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이유로 비준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