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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과 소통하라] ② "나와 호흡한다"…車+loT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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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시동에서부터 자율주행까지…2020년 상용화 목표

[뉴스핌=송주오 기자] #30대 직장인 S씨는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날씨나 기사 검색을 하기 위함이 아니다. 자신의 차량이 어디에 주차해 있는지 찾기 위해서다. 어제 과음으로 대리운전을 통해 집에 도착한 S씨는 차량을 어디에 주차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났지만 어플을 이용해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S씨는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지라 탑승 전 에어컨을 틀었다. S씨가 준비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했을 땐 시원한 공기가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고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시스템 '블루링크'의 체험 중 일부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에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날씨에 따라 냉온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사물인터넷 도입에 적극적인 곳은 현대기아차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블루링크'와 '유보'라는 자동차 텔레매틱스 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포드자동차가 선보인 컨셉카 '에보스'<사진제공=포드코리아>
이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차량원격제어, 세이프티 서비스, 카케어 서비스, 인포 서비스, 어시스트 서비스 등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원격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이 가능한 차량원격제어 기능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일부 기능을 작동 시키는 기술이다.

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따로 메모할 필요 없이 바로 차량과 통신을 통해 내비게이션에 연동시키는 '목적지 전송 기능', 내 차량의 위치를 모바일 기기와 통신해 위치를 알려주는 '주차위치 확인 기능' 등도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미국의 자동차 업체 포드가 눈에 띈다. 포드는 지난 2011년 컨셉카 '에보스'를 통해 IoT 기술이 도입된 자동차 모델의 미래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에보스에 대해 "차량을 단순히 내관과 외관의 합체품 또는 여러 속성의 집합체로써가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설계하고 개발하려는 글로벌 포드 제품개발팀의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자동차는 컨셉카 '에보스'를 통해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제공=포드코리아?
에보스에는 포드의 향후 전략 방안이 잘 녹아들어 있다. 포드는 고객에게 △차량 설정의 개인화 △드라이빙 경험의 향상 △운전자의 웰빙 △스마트 전기 파워트레인 등 4가지 효과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마스카레나스 포드 기술담당은 "현재 운전자가 설정한 패턴이나 취향을 활용해 보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며 "이는 자동차가 운전자를 이해하여 매일 출퇴근 중 반복하는 일들을 처리해주는 개인 비서 역할을 하게끔 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개인 비서 같은 자동차란 운전자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운전 패턴, 행동반경, 날씨, 지리 정보, 도로 상태 등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게 주행 조건을 맞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때에 따라서는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공조 시스템 등의 작동을 통해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車+IoT의 결과물 '자율주행'…글로벌 완성차에 IT업체까지 동참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에 도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선 차량과 차량간, 차량과 신호체계 등과의 통신이 필요하다. 즉 사물(Things)끼리의 원활한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 그래야만 정지신호에서 차들이 멈추고, 앞차와 일정 구간을 유지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간 소통, 즉 IoT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이를 자동차 적용하면 '자율주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현대차가 추진중인 주행 주향보조 시스템(LKAS)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외에도 구글 같은 IT기업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오는 2020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공항 서킷에서 자율주행 시연 미디어 행사를 열고 '혼잡구간 주행지원'(TJA)이 탑재된 신형 제네시스 2대의 움직임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차량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유지 제어 시스템(LGS)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이 통합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올해 하반기 신형 에쿠스에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사물통신 기술의 발달함에 따라 이러한 기술이 차량에 적용된다면 궁극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 IT업계를 주름잡는 애플과 구글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1년 전부터 무인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행중이다. 구글은 자율주행 차량을 오랫동안 개발해왔다.'구글카'로 알려진 자율주행차량은 시험주행만 50만km를 넘겼다.

완성차 업체가 아닌 IT업체의 참여는 자율주행의 핵심이 최첨단 기술에 있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연간 판매량은 2025년 23만대에서 2035년 1180만대로 연간 48.3%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은 현재 7000만개에서 2020년 약 2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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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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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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