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치프라스·메르켈, 오늘 회동…그리스 터닝포인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리스 vs 채권단, 무늬만 '합의'…평행선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도출된 구제금융 연장안 이행이 개혁안에 대한 이견으로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23일(현지시각)로 예정된 그리스와 독일 정상의 일대일 회동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3일 회동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사진: AP/뉴시스]
현재 그리스 정부 재정은 수 주 내로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2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일요판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존탁스자이퉁(FAS)에 따르면 그리스 재정 상황은 4월 둘째 주까지 버틸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그리스 정부는 당장 이달 말까지 공무원 임금과 연금 지불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내달 9일부터는 국제통화기금(IMF)에 4억6700만유로 규모의 채무 상환에 나서야 하며 단기채무 차환도 마무리해야 한다.

자금 사정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구제금융 마지막 지원분인 72억유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지원 조건인 개혁 이행을 둘러싸고 국제채권단과 그리스 정부의 입장차는 여전한 채 비난전만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가 그리스에 인도주의적 위기 완화를 위해 20억유로의 개발 기금을 지원하겠다고는 했지만 구제금융 지원분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EU가 자금 지원에 나서지 않는 한 그리스 정부의 부채 상환은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23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동에 앞서 독일측에 전달한 5장짜리 서한에서 올해 봄과 여름 갚아야 할 부채는 산더미인데 EU는 물론 유럽중앙은행(ECB)까지 단기국채 발행을 제한하며 그리스의 목을 옥죄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유럽 등 국제채권단은 그리스가 개혁에 관한 진지한 움직임을 보여야만 자금난이 해결될 수 있다며 강경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루이스 데 긴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EU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 정부가 승인된 개혁안을 완전히 이행하기 전까지는 자금지원에 나설 수 없다며 이 과정이 길게는 수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그리스 사태 해결의 열쇠는 그리스만이 가지고 있다면서 치프라스 총리는 올해 그리스 성장률이 1.5% 이상이 될 것이며 재정흑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1.5%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데 이를 확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SJ는 또 그리스 정부가 독일 측에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한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 때문에 독일인들 사이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지지하는 의견이 59%로 한 달 전의 48%보다 높아졌다며 여론까지 그리스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3일 치프라스 총리가 메르켈 총리를 만나 어떤 담판을 짓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니크레딧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릭 닐슨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총리 회동에서 그리스 사태와 관련한 전환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만약 해결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리스 경제는 붕괴할 것이고 유로존은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것"이라며 그리스 정부 역시 이번이 사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