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반전의 게임업계, 엔씨소프트ㆍ넷마블ㆍ컴투스 웃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황ㆍ규제 딛고 작년 실적 호조..성공 키워드는 '모바일ㆍ글로벌'

[뉴스핌=이수호 기자]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혔던 게임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모바일 열풍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킨 엔씨소프트와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로 자리매김한 넷마블·컴투스·게임빌이 훈풍의 주인공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온라인 주력 게임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일궈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의 굳건한 상승세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3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36% 급증한 27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631억원, 리니지 2 95억원, 아이온 944억원, 블레이드&소울 827억원, 길드워2 856억원 등 기존 온라인 게임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수년 째 신작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도 업계 선두를 지킬 수 있음을 증명해낸 것이다.

특히 출시한 지 10년이 지난 리니지의 경우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4분기 들어서만 전분기 대비 41%,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매출을 거뒀다.

김택진 대표의 부인이자 북미 지역 총괄, 윤송이 신임 사장의 최대 성과로 평가되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도 엔씨소프트의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됐다. 이 지역 매출은 길드워2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총 15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시장에 이은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블레이드&소울이 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까지 합치면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 셈이다.  

               <표설명: 지난해 주요 게임사 실적표 /단위 억원>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실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지분 스왑을 통해 혈맹을 맺은 넷마블과 모바일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온 등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처음 개방한 만큼, 넷마블로부터 모바일 노하우를 적극 받아들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모바일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기록적인 성장율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권까지 뛰어오른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5756억원, 영업익 1035억원을 거둬들이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넷마블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모바일 게임으로 채우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로 발돋움했다. '몬스터 길들이기'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이 연이어 흥행하며 카카오게임이라는 약점 속에서도 1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집행된 '엘로아'와 '파이러츠' 등의 PC 신작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실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와 혈맹 관계를 맺은 만큼, PC 노하우를 대폭 전수받아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카오톡을 떠나 네이버와 손을 잡고 처음 선보인 모바일 RPG '레이븐'과 '크로노 블레이드'의 성공 여부도 관건이다. 넷마블이 카카오톡 플랫폼이 아닌 게임들로 성공하게 되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시장의 예상대로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2347억원, 영업익 1012억원을 기록했고, 게임빌은 매출 1450억원, 영업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43%에 이르며 국내 게임사 중 장사를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사 모두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이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라는 위치를 공고히했다. 컴투스는 자체 플랫폼인 하이브가 자리를 잡았고, 대부분의 게임을 자체 개발하면서 수익 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다만 매출 규모의 비해 주가가 17만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 계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약점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당시, 일부 증권사에서는 예측한 컨센선스를 밑돌아 부진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합병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게임빌과의 융화도 숙제로 남았다. 다행히 올해부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과가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합병 시너지 여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RPG가 자리를 잡으면서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더욱 길어진 것이 상승의 원동력"이라며 "글로벌 진출과 모바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업체가 올해 역시 게임업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기업들의 실적이 급증했고 국내에서만 서비스하는 기업들의 이익감소는 뚜렷했다"라며 "이를 근거로 엔씨소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이 올해 역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