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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20년' BMW 김효준 대표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기사입력 : 2015년02월05일 12:51

최종수정 : 2015년02월05일 12:52

"브랜드별 싸움보단 독보 브랜드로 시장선도 역할할 것"

[영종도=뉴스핌 김연순 기자]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는 BMW코리아가 올해도 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는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입차 대중화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되며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BMW 역시 올해도 변함없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5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3시리즈, 5시리즈 등 전통적 인기 모델과 그란 투리스모, X패밀리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 전년대비 21.5% 늘어난 총 4만174대의 자동차를 판매,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량 4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BMW그룹의 일원인 미니 역시 작년에 4.3% 증가한 총 6572대의 자동차를 팔아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썼고, 모터사이클 판매업체인 BMW 모토라드 또한 전년대비 25.8% 늘어난 1671대를 팔아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런 판매 신장에 힘입어 한국 시장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도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BMW의 8위 시장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김 대표는 "수입차 구매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개인 고객으로 구매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2000cc 이하 소형차도 확대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수입차 대중화 트랜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1월 국내 판매대수가 벤츠와 아우디에 뒤쳐진 것과 관련해선 "수급에 차질이 생겨 팔 차가 없었다"면서 "2월까지도 수급에 차질이 있겠지만 3월부턴 물량이 풀이고 수급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위 브랜드라는 것은 단순히 판매량으로 평가할 수 있은 아니고, 인프라, 고객 서비스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좀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동시에 김 대표는 "최근 30여개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다양한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별 싸움보다는 이 시장을 치고 나가는데 더 관심이 있고 BMW는 독보적인 브랜드 밸류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입차의 비싼 부품값 지적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부품의 국산화는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창출되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살이지만 차량가격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한국시장은 수입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고객을 향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수익성을 못맞추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한국시장은 전략적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자동차가격, 부품가격, 공임가격을 고수하고 있고 이 전략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품가격의 경우 중국보다 60%, 일본보다 76% 싼 것이 사실이지만 좀 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책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부품의 국산화는 좀 더 장기적인 플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BMW가 바라는 인재상과 관련해선 "직장생활 40년 중 35년을 넘게 글로벌기업에서 근무했다"며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 말했다. 그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인재를 만드는 것이 숙제"라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좀 더 할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MW는 올해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 최초의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BMW X5 eDrive 등 총 12개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소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미니 역시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55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갖춘 고성능모델 뉴 미니 JCW를 선보이고, 차세대 클럽맨으로 준준형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고객 확대를 노린다. 모토라드도 연비가 향상된 F800R 등 총 5종의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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