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장미빛 연인들' 열연-'불후의 명곡' 우승자 한지상, 당신만 모르는 뮤지컬계 톱스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연’을 열장하는 한지상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핌=장윤원 기자] 아시안 컵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결승전이 열린 지난달 31일. 이와 관련된 키워드로 한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도배된 가운데, 그 사이로 난데없는 이물질(?)이 등장했다. 검색순위 상위권을 냉큼 꿰찬 이름은 ‘한지상’. ‘불후의 명곡’ 이장희 특집 2부의 우승을 거머쥔 주인공이다.
 
지난달 31일 SBS, MBC가 아시안 컵 결승전 중계 대결로 한껏 달아올랐을 무렵, KBS2에서는 ‘불후의 명곡’이 정상방송 됐다. 이날 옴므(창민, 이현)는 ‘이젠 잊기로 해요’로 버즈를 꺾었고, 곧바로 ‘한잔의 추억’을 부른 박수진도 물리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옴므는 다음에 등장한 한지상(33)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한지상의 선곡은 이장희의 ‘애인’. 그는 자신이 직접 연주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열었다. 이내 곡의 템포가 확 바뀌며 파워풀한 무대가 펼쳐졌고, 격정이 클라이맥스에 치달으며 청중의 넋을 빼놨다. 드라마 속 헛점 많은 ‘박강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올 법도 하다. 
 
배우 한지상이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 출연 중이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방송 캡처]
한지상은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의 박강태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강태’가 아닌 ‘한지상’ 석 자가 누군가에겐 낯설겠지만, 사실 그는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 가운데 한 명이다.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 10여 년 간 활발히 활동하며 업계 톱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뮤지컬 ‘그리스(2005)’ ‘스위니토드(2007)’ ‘돈주앙(2009)’ ‘넥스트 투 노멀(2011, 2012)’ ‘서편제(2012)’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2013)’ ‘스칼렛핌퍼넬(2013)’ ‘보니앤클라이드(2013)’ 등 굵직한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온 그는 일찍이 무대 위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그의 지나온 행적을 살펴본다면 이날 ‘불후의 명곡’ 우승도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지난해, 드라마(‘장미빛 연인들’) 합류 직전까지도 한지상은 무대 위 숨가쁜 활동을 이어왔다. 2014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포함, 그 해에만 ‘머더발라드’ ‘두 도시 이야기’ ‘더 데빌’, 연극 ‘레드’ 등으로 무대에 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좌)와 괴물(우) 역을 소화한 한지상 [사진=충무아트홀]
40억 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은 영국의 천재 여류작가 메리 셸리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조로’ ‘올슉업’ ‘로빈훗’을 선보인 연출가 왕용범을 비롯해 이성준 음악감독 등 국내 연출진이 의기투합 했다. 개막 이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뮤지컬 못지 않은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단과 관객에 호평받았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배우가 1인2역을 맡았다는 데 있다. 한지상은 극 중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창조물 ‘괴물’과 박사의 실험을 돕게 되는 인물 ‘앙리’, 두 캐릭터를 연기했다. ‘앙리’로 무대에 선 그는 생명 창조에 대한 호기심과 양심의 가책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말쑥한 차림새의 신사적인 ‘앙리’와 달리, ‘괴물’은 온몸에 상처를 달고 사지를 뒤틀면서 등장한다. 한지상은 ‘괴물’의 고독한 내면과 마침내 폭발하는 광기로 무대를 쥐락펴락했다. 
 
뮤지컬 ‘머더발라드’에서 탐 역을 연기하는 한지상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한지상은 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초연(2013년11월~2014년1월)과 재연(2014년6월) 사이 연극 ‘레드’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관객과 만났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을 마친 뒤에는 ‘머더 발라드’와 ‘두 도시 이야기’의 연습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머더 발라드’(연출 이재준)는 흡입력 있고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가 특징인 작품으로, 4명의 주인공이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이끌어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이다. 한지상은 자신감이 넘치는 나쁜 남자에서 한 여자에 집착하게 되는 탐 역을 맡아 자신만의 스타일리쉬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지난 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연출 왕용범)도 한지상의 대표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이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한지상은 시드니 칼튼으로 분해 헌신적인 사랑의  고귀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시드니 칼튼은 세상을 염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술을 벗삼아 지내던 인물로, 그런 칼튼이 처음으로 사랑을 깨닫게 해준 여인을 통해 변해가는 과정이 프랑스 혁명의 시대적 아픔에 녹아들어 치밀하게 펼쳐진다. 한 남자의 순수하고 숭고한 사랑을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하게 표현해 깊은 감동을 줬다.
 
[사진=더프로액터스]
한지상은 그간 무대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를 ‘불후의 명곡’에서 다시 한번 발휘했다. 이날 한지상이 ‘애인’을 열창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획득한 431표는 그에게 최종 우승컵을 선사했다. 
 
한지상의 무대가 끝난 뒤, 원곡자 이장희는 “송창식은 애절한 목소리로 불러서 좋았다. 한지상의 ‘애인’은 폭풍우가 불어 닥치는 것 같았다”며, “넘버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한지상은 “최근 뮤지컬 무대를 쉬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목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불렀다. 감히 ‘불살랐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사른’ 이날 무대는 그가 천상 ‘무대체질’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을 통해 성공적인 브라운관 진출을 알린 한지상의 다양한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복귀할 언젠가의 무대가 더욱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