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합산규제 불발…KT ‘좌불안석’ㆍ반KT 총공세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제 통과 시, KT 미디어 사업 ‘치명타’

[뉴스핌=김기락 기자] 17일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무산되면서 유료방송사를 비롯한 IT업계가 합산규제 통과를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KT는 일단 내년 초 열릴 임시국회까지 시간을 번 셈이지만, 법안 통과 우려 탓에 ‘좌불안석’이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ㆍ티브로드 등 케이블TV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ㆍ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합산규제는 1개 사업자가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위성방송의 점유율을 더해 전체 시장의 3분의 1(33.3%)을 넘지 못하게 하자는 제도로, KT를 정조준한 규제다.

7월말 기준 KT계열 유료방송 가입자는 969만명(IPTV 544만명, 위성방송 425만명)으로, 합산점유율이 34.2%에 달한다. IPTV와 위성방송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면 737만명으로 27.6%다. 합산규제 법안 통과 시 KT는 신규 가입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SKBㆍLGU+ㆍ케이블TV “KT 독과점 안 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업체는 KT가 유료방송 시장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 구조가 KT의 독과점이라는 판단에서다.

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이 그동안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며 KT를 정조준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도 “이번 무산이 최종 결정났다고 보긴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KT) 독과점은 안 된다는 입장은 같으며 합산규제를 막아야 케이블도 살고, 다른 업체들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에선 합산규제가 연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합산규제를 반대해 온 일부 의원들이 최근 통과시키는 기류로 돌아섰다는 내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접촉한 결과, 전체 여야 의원 11명이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라며 “방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 합산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 합산규제 통과 가능성을 높게 봤다.

증권가에선 합산규제 통과 시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LG유플러스ㆍCJ헬로비전ㆍ티브로드 등 업체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KT가 더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 못한다면, 케이블TV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 KT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좌불안석…반(反) KT 총공세 조짐
합산규제 법안은 그동안에도 수차례 국회 논의를 추진했으나 KT의 반대에 부딪쳐 미뤄져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KT 봐주기’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특히 이번 합산규제의 경우 황창규 KT 회장(사진)이 취임 후 미디어 사업을 강화해 온 만큼, 그룹 내부에선 그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규제 통과 시 KT 미디어 사업은 어떤 형태로든 치명타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때문에 합산규제 논의 연기됐음에도 불구, KT는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합산규제가 통과될 가능성이 있고, 반(反) KT 업체가 법안 통과를 위한 막판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유료방송시장 사전규제 기준인 1/3도 정당성에 대한 근거가 없다”며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사업자 추정 기준도 50%를 적용하고 있고, 만약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사후규제로도 해결이 가능하다”며 합산규제 반대를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한테 선택권을 자유롭게 줘야하는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그들이 주장하는 방송 공정성 논리는 맞지 않다”고 받아쳤다.

최근 결합상품 끼워팔기 및 덤핑판매 논란에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동부산 KT지사가 관할 지역 일부 아파트에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을 월 6600원에 판매 제안했다가 케이블TV협회가 이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에 대해 “오래 전부터 케이블TV가 6600원에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같은 가격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양측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유료방송 업계에선 KT의 제안 자체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한 ‘갑질’로 본다. 이를 통해 KT가 시장 장악력을 확대, 결합상품 판매 등 포석을 깔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KT와 반KT의 신경전이 연초부터 극에 달할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합산규제에 따른 양측의 실익이 극명하게 갈라질 수 있는 만큼, 합산규제 통과를 위한 반KT의 총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윤회 파문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초 법안 처리가 될 것”이라면서 “의원들이 합산규제 찬성에 무게를 두는 점을 KT가 알고 있는 만큼, 물밑 작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