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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69) 문화엔터테인먼트 1등株 화이브라더스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6:10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6:10

5조원 시장, 중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 간판주자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21일 14시 1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차스닥 1호 영화 상장사,  400명이 넘는 스타군단을 보유한 연예매니지먼트사,  창립이래 1조원이 넘는 박스오피스 수입 달성'

최근 중국 영화산업 폭발성장과 함께 눈부신 위상을 드러낸 중국 최대 민영 영화사 화이브라더스(화이슝디·華誼兄弟 300027.SZ)가 이번엔 주가 급등으로 또 다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분변동을 앞두고 2개월여전 거래 중단됐던  이 회사 주가는 19일 거래가 재개되자 마자 단번에 상한가(10%)까지 치솟으며  25.85위안을 기록했고,  20일에도 3.20% 오른 26.73위안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브라더스는 19일 주식 거래 재개와 함께 알리바바 등 중국 유력 기업들로부터 36억위안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혀 증시 안팎에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한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이 본격 출범하면서, 최근 중국 증권가에는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도 머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선전 시장이 열리면 화이브라더스는 단연 외국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엔터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알리바바 텐센트, 대형 보험사 중국핑안 자본 유치  

그래픽: 송유미 기자.

이번 화이브라더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업체는 중국 IT 대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 대형 보험사인 중국핑안(中國平安)이다.

화이브라더스는 알리바바 산하의 투자 회사인 아리촹터우(阿里創投), 핑안보험의 자회사인 핑안자산관리공사, 텐센트, 증권사 중신젠터우(中信建投)에 1억4400만 주를 비공개로 발행해 36억 위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번 융자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지분율 8.08%로 화이브라더스의 공동 2대 주주, 핑안보험은 지분율 1.98%로 3대 주주에 올랐다.

화이브라더스 최대 주주인 왕중쥔(王中軍) 회장과 그의 친동생 왕중레이(王中磊)의 지분율은 30.15%에서 26.99%로 줄었다.

화이브라더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31억 위안을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투입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작품을 포함한 영화 31편과 400부작 장편드라마 10편을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5억 위안은 은행대출을 상환해 회사 재무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화타이(華泰)증권 연구원 쿵샤오밍(孔曉明)은 "영화 드라마 제작 시 막대한 초기투자 비용이 들어간다"며 "자금은 영화사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주 요인 중 하나"라고 화이브라더스의 융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당초에 제시했던 자금조달 방안에 비해, 이번 융자받은 자금 규모가 큰 것으로 보아 화이브라더스가 향후 3년 실적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쿵샤오밍 연구원은 "영화제작 투자를 확대한 것은 헐리우드 대작과 경쟁하고 해외시장을 확장하려는 의도"라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대기업이 주요 주주로 합류하면서 화이브라더스의 경영 리스크 방어 능력이 높아지고 회사 성장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극복해 화이브라더스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플랫폼을 화이브라더스가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티켓 및 관련 파생상품을 판매하는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특히 텐센트와는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창장(長江)증권 애널리스트 류장(劉疆)도 알리바바, 텐센트와의 전략적 제휴가 화이브라더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텐센트가 가진 온라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알리바바의 위러바오(娛樂寶)를 통해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홍보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러바오는 알리바바가 위어바오(餘額寶) 다음으로 출시한 온라인 펀드 상품으로, 저비용으로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영화사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미디어회사로 변신

전문가들은 영화 대표기업과 IT업계 공룡의 제휴는 업계의 새로운 발전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영화 드라마 제작사들이 과거 방송국이나 영화관에 의존했던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해 콘텐츠 가치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화이브라더스는 이러한 맥락에서 영화 제작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종합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3분기 주력사업이었던 영화 매출은 크게 줄었다.

올 3분기 영화 및 파생상품 매출은 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74.76%나 감소했다.

화이브라더스 전체 매출에서 30.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 및 파생상품 매출이 줄면서, 3분기(1~9월)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6.37% 감소한 9억5800만 위안에 그쳤다.

하지만 순이익은 4억5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2%가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화이브라더스가 인수한 모바일 게임업체 장취커지(掌趣科技 Ourpalm)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투자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화이브라더스가 지분을 인수한 모바일 게임업체 인한커지(銀漢科技) 재무제표가 3분기 화이브라더스 재무제표와 통합되면서 수익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인한커지의 인기 게임인 '스페이스 헌터(時空獵人)'와 '신마세계(神魔世界)' 매출이 화이브라더스 3분기(1~9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14%로, 그 액수가 2억8872만 위안에 달했다.

보하이증권(渤海證券) 등 다수 전문기관은 화이브라더스가 알리바바, 텐센트와의 제휴를 비롯해 사업다각화와 구조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 등급을 '매수'로 책정했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영화산업과 정책지원도 화이브라더스의 지속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작년 중국 국산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외국영화를 제치고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올 한해 중국 박스 오피스 수입이 300억 위안(약 4조 90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정부도 올해 6월 영화발전 진흥 경제지원책을 발표하고, 부가가치세 감면 등 세수혜택·토지 사용·자금 조달 등 다양한 각도에서 영화 산업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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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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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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