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후강퉁찬스!] ③ 홍콩 쉬면 상하이 열려도 매매 못해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07:34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07:34

이것만은 알고 투자하자.. 후강퉁 유의할 점들

[뉴스핌=이준영 기자] 후강퉁 제도가 시행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홍콩 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를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상하이거래소의 시장제도와 국내 시장제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후강퉁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은 시간차이와 거래 제도 차이가 핵심이다. 

먼저 상하이거래소 매매 시간은 국내 주식시장과 다르다.

상하이거래소는 한국시각으로 오전장은 10시30분에서 12시30분까지다. 이후 오후 2시까지 휴장이다. 오후장은 오후 2시에서 4시까지다. 국내 증시 매매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다.

또 후강퉁은 국내투자자가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거래소의 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하이거래소가 개장했어도 홍콩거래소가 휴장하면 중국 본토 A주를 사고팔수 없다.

따라서 한국 거래소와 금융투자 업계가 쉬는 날 외에도 홍콩과 중국의 금융시장이 쉬는 휴일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미리 고려해야만 한다. 어느 한 쪽이라도 쉬게 되면 매매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상하이거래소에서는 데이트레이딩(일중 매매)도 허가돼 있지 않다. 즉 오늘 산 주식을 오늘 팔 수 없고 그 다음 날부터 팔 수 있다. 주식 일일 등락 제한폭은 상하 10%이다.

이 외에도 후강퉁에서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을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도 허가돼있지 않으며, 마진거래나 주식대차거래도 안 된다.

후강퉁을 통해 하루에 순매수할 수 있는 한도는 130억위안이다. 일일한도에 의해 당일 또는 익일 매수주문이 거부될 수 있다. 조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를 두고 "후강퉁은 상해 A주 시장을 부분 개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 매수 단위는 100주이며 매도할 때는 단주 처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100주 미만인 경우는 분할해서 매도할 수 없다. 

또한 후강퉁 거래는 환율변동에 따른 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우리나라 증권사를 통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원화를 증권계좌에 입금하지만, 홍콩과 상하이에서 실제 거래되는 통화는 위안화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환전 신청을 해서 원화를 위안화로 환전해 투자하고, 투자 종목을 팔 때에도 위안화로 결제한 후 다시 원화로 바꾸는 과정을 거쳐야 투자자금이 회수된다. 계좌 종류에 따라서 은행에서 직접 환전을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거래 수수료도 고려 대상. 국내 증권사들은 국내 투자자가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증시 주식에 투자할 때 부담해야 할 수수료 수준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 모객 경쟁을 할 때 수수로 차별화로 접근하는 후발주자들이 반드시 나타날 수 있어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지만, 서비스 수준이 준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어 수수료만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다.

중국 현지에서 주식투자에 대해 개인은 양도소득세, 법인은 법인세를 물릴 것인지, 그 수준은 어떻게 되는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도소득세를 물릴 경우 이 세금 대행신고 서비스도 신청해야 한다. 

국내에서 해외 직접 투자의 경우 매매차익 양도소득세 22%(주민세 포함)로 분류과세되며 자진신고해야 한다. 배당수익의 경우 배당소득세 종합과세가 되며 이는 원천칭수되고 나중에 종합소득신고 대상이다. 단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연간 250만원 기본 공제되고 연중 양도 손실이 발생한 경우 상계된다. 양도소득은 합산 누적방식으로 인식된다. 납세는 매년 5월에 전년도 매매차익 양도세를 자진신고하고 배당수익은 종합소득신고해야 한다.

대게 국내 증권사들이 세금 문제를 이를 무료로 대행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된다.

한편, 투자자들이 빠르게 종목 투자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넘어야 할 벽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주식 시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초기에는 무료로 이를 제공하지만, 실시간 시세 조회는 증권사나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유료서비스다.

후강퉁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내 증권사들은 유망 종목을 선별해 소개한 ′후강퉁 종목 편람′을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후강퉁이 시행되면 HTS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몇몇 대형 증권사는 자체 리서치 인력을 통해 최소 분기에 한 차례 정도 종목 보고서를 갱신해 낼  준비도 하지만, 편람은 이미 1년이 지난 재무정보 등에 바탕을 두고 있고, 기업 정보도 빈약하다.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중국 경제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뉴스핌은 후강퉁 시행 제도 발표 이후 관련 뉴스를 빠르고 깊이있게 보도하고 있다. ′후강퉁 열풍, 중국 주식 따라잡기′라는 타이틀로 후강퉁 관련 뉴스를 발 빠르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후강퉁 종목가이드′ 코너를 마련, 후강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개별 종목을 심도있게 분석해 정보접근이 어려운 투자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