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쌓고 휘고 감고…삼성SDI·LG화학, 배터리 개발 코드 '웨어러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터리 기술 진화는 진정한 웨어러블 시대 첨병"

[뉴스핌=이강혁 기자] "웨어러블 시대의 관건은 단연 배터리 기술이죠. 배터리가 얼마나 혁신적인 진화를 보이느냐에 따라 휴대폰 이후의 새로운 IT기기 시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1일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배터리 분야의 혁신이 늦어지면 진정한 웨어러블 시대 역시 먼 미래의 얘기에 불과할 것"이라며 배터리 기술을 웨어러블 시대의 첨병역할로 손꼽았다. 웨어러블 기기의 제품력과 상품성 모두 배터리 기술이 선행되지 않고는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IT전자업계 최대 화두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SDI와 LG화학이 사활을 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웨어러블 시대의 성공 열쇠를 쥐고 있는 이들 배터리 업체들 움직임은 더 빨라졌다. 웨어러블 코드에 맞춰 쌓고 휘고 감고 구부리면서 더 오랜시간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 개발에 분주하다.

 ◆삼성SDI "웨어러블 시대 앞당기겠다"..기술 개발 속도

"휘어진 스마트 IT기기에서 배터리의 디자인과 용량은 핵심 중 핵심입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밴드용 210mAh 배터리 신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심장이면서 기기의 특성상 휘고 감을 수 있어야 하는 배터리의 사용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핏'에 탑재됐다. 기존 평평한 사각 형태를 탈피해 진정한 웨어러블 IT기기의 출발을 가능하게 만든 혁신 제품이다.

신제품을 탑재한 기어 핏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이전 '갤럭시 기어'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다. 하루를 차고 다녀도 배터리 잔량이 70% 이상 남았다는 사용후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은 다소 미흡하지만 손목에 감기는 착용감 측면에서 소비자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기어 핏에 납품되는 배터리는 독자개발한 210mAh 커브드 배터리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4일간 쓸 수 있는 수준"이라며 "기존 스마트밴드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크고 디스플레이에 맞춰 업계 최초로 초소형 배터리 셀에 적층기술을 적용해 휘어진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진화가 가능했던 것은 V-밴딩이라는 신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초소형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용량을 급격히 늘릴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삼성SDI는 디자인의 구현과 함께 웨어러블 시대의 강력한 요구인 한번 충전으로 더 오래가는 배터리로 시장 주도권을 거머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개월 남짓한 시간만에 삼성SDI는 최근 단순한 커브드 형태를 뛰어넘은 플렉서블 배터리를 또다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웨어러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강력한 희망이 가져온 기술의 진화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을뿐 아니라 둘둘 말 수 있는 단계까지 적용이 가능한 배터리 제품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렉서블 구조설계 기술과 소재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구현이 가능해진 제품이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일반 종이컵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수만 번의 굽힘 테스트 후에도 정상 작동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삼성SDI는 삼성종합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플렉서블 배터리의 요소기술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 수년 내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캡슐 알약 크기 정도의 초소형 핀(Pin) 배터리도 세상에 공개했다. 주요 스펙은 직경 3.6㎜, 길이 20㎜, 용량 10mAh로 기존 노트북용 원통형 전지와 비교해 약 80분의 1 이나 작은 부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딩(Winding) 제조 기술과 초소형 정밀 부품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생산 공정을 한층 단순화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초소형 사이즈의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에 에너지원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LG화학, '쌓고 휘고 감고' 미래형 배터리 3종으로 시장 공략

LG화학 역시 웨어러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배터리 기술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웨어러블에 적용할 수 있는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로 스마트폰용 커브드 배터리를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G플렉스에 탑재된 커브드 배터리는 단적인 사례다. 

LG화학은 마음대로 쌓고 휘고 감을 수 있는 스텝트 배터리, 커브드 배터리, 케이블 배터리 등 미래형 배터리 3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G플렉스에 탑재된 커브드 배터리와 함께 스텝트 배터리는 이미 양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케이블 배터리는 수년내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블 배터리는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스마트 안경이나 팔찌, 목걸리형 제품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를 불러올 혁신 제품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은 이미 옷에 직접 고분자전해질을 입히는 수준까지 진보한 상태"라며 "다만 상품화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가 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IT전자업체들은 앞다퉈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전문 조사기관인 ABI에 따르면 향후 웨어러블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2018년에는 5년 전인 2013년의 10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