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적 지원단 파견할 것"

기사입력 : 2014년08월12일 04:2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U "우크라에서 어떠한 군사적 조치에도 반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 적십자사와 공조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인도주의 지원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하며 "푸틴 대통령은 분쟁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해 국제 적십자사 등과 조율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인도주의적 조치를 포함한 어떠한 핑계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방적인 군사적 조치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인도주의적 지원단 파견을 구실 삼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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