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노믹스] 임금 많이 올려주면 세제 혜택

기사입력 : 2014년07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4일 09:28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2년 연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임금을 많이 올려주는 기업에 세제지원을 해주기로했다. 또 이르면 2017년부터 사내유보금을 인건비나 투자 등의 재원으로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과세하기로 했다.

기업 배당을 촉진하고, 고령층 저축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며,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은 가계소득 증대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확충이라는 간접적인 방식과 함께 소득증대를 위한 직접적인 정책방안을 내놓은 것은 그만큼 내수 부진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철주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내수부진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가계↔기업↔정부 등 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약화된 구조적·복합적 문제에 기인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임금인상, 배당을 늘릴 경우 가계소득이 증대되고 결국 새로운 수요창출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근로소득 증대세제를 3년 한시로 도입키로 했다.

근로소득 증대세제란 당해연도 평균임금이 최근 3년간 평균 상승률 이상 늘러난 모든 기업에 3년 평균 상승률 초과분의 10%(대기업은 5%)를 세액공제해주는 것. 기재부는 세제지원액이 1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업이 향후 발생하는 이익(사내유보금)을 일정수준 이상 인건비나 투자 등의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도 도입키로 했다. 당해년도 당기이익의 일정분을 2~3년간 투자·인건비·배당 등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과세하는 게 핵심이다.

정확한 기준 등은 8월초 발표예정인 세법개정안에 담긴다.

정부는 또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해 기업배당을 촉진하고 연기금을 활용해 배당 관련 주주권 행사를 적극 활용하는 등 각종 제도를 배당친화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소액주주의 배당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저율의 분리과세를 한다든지 배당을 하는 대주주에게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는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세법개정안에 담겨 발표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84조원을 국내주식에 투자했으나 배당수익금은 약 7000억원으로 배당수익률이 0.84%에 불과했다.

고령층 생계형 저축에 대해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비과세해주는 것을 4000만원까지 한도를 늘려준다. 사적연금의 세액공제 한도도 현재 4000만원에서 확대해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 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금액의 40%(기존 30%)를 소득공제 해주기로 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2년 연장하고 중소기업의 접대비 손금산입 확대, 소액광고선전비 필요경비 인정범위 확대 등을 통해 소비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주 국장은 "기업소득이 가계소득으로 원활히 환류되는 통로를 복원해 '가계소득 확충↔기업소득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