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업계가 건설공사 입찰담합 등 과거 불공정 행위를 깊이 반성하며 입찰담합을 근절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윤리경영시스템을 구축, 건설산업이 공정 경쟁시장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공사 입찰담합 근절 및 경영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입찰담합 근절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한양 윤영구 사장, 계룡건설 이시구 회장, 한진중공업 이만영 사장, 동부건설 이순영 사장, GS건설 허명수 부회장(한국건설경영협회 회장), 한국건설경영협회 김세현 상근부회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 두산건설 오병선 부사장, 코오롱글로벌 윤창운 사장, 경남기업 장해남 사장

연세대 신현윤 부총장은 토론회에서 '공정경쟁과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신영수 경북대 교수, 홍명수 명지대 교수,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차례로 주제발표를 했다. 연세대 신 부총장은 "현재 건설업계가가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업계 스스로 공정경쟁과 준법경영 실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한만희 서울시립대 도시대학원장(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사회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정부 인사와 민간 전문가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김태원, 박대동, 박수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했다. 허명수 한국건설경영협회장(GS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 GS건설 허명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국회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을 비롯해 박대동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기춘 위원장, 김태원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