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폴란드·헝가리 국채'로 스마트머니 몰린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15일 11:40

최종수정 : 2014년07월15일 13:17

美템플턴 부사장 "수년전부터 헝가리 잠재력 주목"...폴란드, 올해 3.3% 성장 기대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4일 오전 10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최근 헝가리·폴란드 등 동유럽 국채에 일부 발빠른 자금이 몰리고 있다. 유로존(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는 18개국 유럽국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폴란드·헝가리와 같은 동유럽도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게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헝가리는 성장을 우선순위에 두는 중앙은행의 팽창적 통화 정책으로 국채 추가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폴란드는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과 이에 따른 통화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 IMF, 폴란드 올해 경제성장률 3.3%로 전망

폴란드는 IMF(국제통화기금)의 호평 등 지난해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F는 올해 폴란드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7%p 높은  3.3%로 전망했다.  미국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주된 무역 파트너인 유로존 경제의 성장과 내수 회복으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년대비 3.4%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관들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유로존 제조업의 수출 기지로 평가되며 유로존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남식 대신증권 패밀리오피스 상품부 이사는 "폴란드는 유럽 경기 회복의 전초 기지로 평가되고 있고 GDP (국내총생산) 대비 수출 비중이 44%에 이른다"며 "유럽 수출 비중도 51%에 달해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통화가치 상승의 측면에서도 폴란드화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늘고있다.

하나대투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신흥국의 개별 리스크를 점검해본 결과, 향후 절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흥통화 국가로 멕시코와 폴란드를 꼽았다.

그는 신흥국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질실효환율, 제조업 경기지수, 경제전망(블룸버그 컨센서스 변화), 국가위험도 등 네가지로 놓고 분석했다. 결과 분석에 따르면 폴란드 즈워티화는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현재 저평가 국면에 있으며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 경제전망 변화는 상향 조정, 국가위험도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통화절상 가능성이 높은 신흥 국가들 <자료=하나대투증권>

 
김 연구원은  "폴란드는 앞서 언급한 4가지 요인에 전부 부합하고 있다"며 "신흥국 채권과 주식이 유사한 방향을 보이는 구간에서는 폴란드 통화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 글로벌 자산운용사 템플턴 CIO도 주목한 '헝가리'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또하나의 동유럽 국가는 '헝가리'다. 최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부사장 겸 CIO인 마이클 하젠스탑은 "헝가리는 그동안 낡은 소비에트 연방의 잔재들을 없이며 건강복지·교육·교통 분야에서 개혁을 주도해왔다"며 "헝가리는 중앙 유럽에서 경상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에 속하고, 질 높은 노동력과 세제혜택 등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하젠스탑 부사장은 "템플턴은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았을 때도 헝가리 경제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수년전 헝가리 국채에 투자를 시작해 지난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는 외국 기업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외환보유액을 줄여 자국 기업들의 외화대출을 자국통화 대출로 전환케 하는 등 성장 위주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추진해 왔다.

헝가리 중앙은행도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 2012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당시 기준금리는 7%에 달했으나 현재는 2.30% 수준까지 내려왔다. 헝가리 10년물 국채도 2012년 8월 무렵 7.37%의 수익률에서 올해 7월초 4.37%까지 2년사이 약 300bp 가량 하락했다.(금리 하락=가격 상승)

 

헝가리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investing.com>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헝가리 중앙은행은 성장을 우선시하며 금리 인하 기조에 있고, 유로존의 완화정책과 낮은 인플레이션, 안정적인 대외수지 등으로 최근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환경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므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금리인하 기조에 있어 통화의 변동성은 우려되나 브라질, 터키 등에 비해서는 견조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생소하고 변동성이 높은 동유럽 자산에 바로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충고한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투자하기위해서는 신흥국 채권형 펀드, 신흥국 통화 인덱스 펀드 또는 이들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대표적인 신흥국 채권형 펀드로는 '베어링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 '핌코 GIS 이머징 로컬 채권 펀드', '우리PIMCO베스트이머징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같은 상품이 있다. 이 상품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4~8%의 폴란드 국채를 편입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도 이들 국가 채권의 상품화를 시도중에 있으나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가 폴란드 국채 판매에 관심을 보이며 출시를 준비했으나, 세제관련 납부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출시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