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WHO, 中 독성스모그에 대기오염 '위험'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7:58

최종수정 : 2014년02월26일 1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국민도 한계 도달…정부 상대 '스모그' 소송 제기

[뉴스핌=주명호 기자]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중동부지역 스모그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중국발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공기 질 개선을 촉구한 데 이어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 대기오염 소송까지 제기됐다.    

극심한 독성 스모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베이징. [사진: 신화/뉴시스]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현지시각) 지난 일주일간 베이징의 독성 스모그 평균수치가 WHO가 제시한 권장 상한수치의 16배를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발표한 베이징 초미세먼지(PM 2.5기준)는 평균 ㎥당 452㎍(마이크로그램)으로 WHO 권장치인 25㎍의 18배에 달했다. 영유아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수준이다.

중국 환경당국은 대기오염 경보단계 중 두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고를 발령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스모그 농도에 따라 '청색-황색-주황색-적색'순으로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주황색 경보 발령시 건축공사 중단, 공장 배출량 30% 감축 지시 등 조치가 취해진다. 가장 높은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차 홀수제, 학교 임시휴교 등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WHO는 베이징을 대기오염 '위험' 상태로 규정하고 시민들이 집 밖에 나오지 않도록 권고했다. WHO 중국지사 베른하르트 슈바르트랜더 박사는 "대기오염으로부터 어떻게 시민들을 보호해야 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성장정책이 지속되는 한 근본적 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도 이날 경보 수준을 '적색'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린피스는 "이미 공기 오염 상태가 여러날 동안 기준치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주황색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도 중국 당국은 공장 가동 중단, 휴교, 차량 운행 제한 등의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중국인들도 독성 스모그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베이성 주민 리구이신은 스모그로 인해 천식 환자가 됐다며 시 환경보호국을 대상으로 1만위안(약 175만원)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수년이 지나면 스모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며 이번 소송이 스모그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