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3사 정보유출직전 금감원서 부실운영 지적"

기사입력 : 2014년02월18일 10:07

최종수정 : 2014년02월18일 10:12

강기정 "금감원 검사 결과 이미 예견됐던 사고"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17일 3개월 영업정지 징계를 받은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 등 카드 3사가 정보유출 직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개인정보보호 부실을 지적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 3사는 정보유출 직전 실시한 금감원의 종합검사 및 IT 부문검사에서 외주직원에 의한 고객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지적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2년~2013년 농협은행(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에 종합검사와 IT부문검사를 각각 실시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항목에서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개선 조치를 각 회사에 전달했다. 

지난 2012년 농협은행(NH카드)에 대한 검사에서 금감원은 ▲ 외부메일을 통한 송·수신을 모두 허용해 이메일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 ▲ 외부메일에 대한 통제 및 모니터링 강화 필요 ▲ 전자금융거래법제 21조의 2에 규정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지정과 역할 부여 등을 요구했다.     

이어 2013년 IT 부문검사에서는 ▲ 전반적인 IT운영업무 수탁업체에 대한 통제·관리 소홀로 전산장애 사고 발생 ▲ '乙'의 위치에 있는 농협은행이, '甲'의 위치에 있는 농협중앙회에 IT업무를 위탁하는 비정상적인 구조 ▲ 외주 인력에 대한 관리와 통제 허술 등을 지적했다.

또 2012년 KB국민카드 IT부문검사에선 ▲ 외주용역직원에게 업무수행에 필요한 고객정보 접근권한 보다 과도한 권한 부여 ▲ 직원 PC 또는 단말기 등에 고객정보 저장여부 모니터링 및 사후점검 실시 요구 ▲ 고객정보 검색 및 조치 결과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및 점검 요구 ▲ 콜센터용 고객정보조회 시스템을 통한 고객정보 유출 예방 및 부당조회 여부를 관리 철저 ▲ 고객정보조회 시스템 개선 및 모니터링 체계 개선 요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2013년 롯데카드 종합검사에서도 금감원은 지난 2009년 9월~2013년 6월 기간 중 전체 전산 관련 구매금액 2084억 원 중 롯데정보통신과의 거래가 96%인 1994억원이나 됐던 점을 지적하면서, 롯데카드가 전산 상품·용역 구매 시 수년간 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과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경쟁 입찰로 개선을 요구했다. 또 내규상 IT 정기감사를 매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과 2011년에 정기감사 미 실시 등을 지적했다.

강기정 의원은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은 금감원 검사 결과 이미 예견됐던 사고였다"면서 "금융당국의 부실대책 솜방망이 처벌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