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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테이퍼링 내성' 고용 개선에도 비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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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1월 고용 지표가 대폭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은 찾기 어려웠다.

실업률 발표 직후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 2.9%를 넘어섰지만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은 연출되지 않았다.

투자자들 사이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경계가 지난 5월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첫 발언 당시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AP/뉴시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8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7.0%로 시장 전망치인 7.2%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번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연준 회의에서 테이퍼링가 단행될 것인지 여부를 저울질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유동성 축소에 대한 공포나 패닉 매도는 엿보이지 않았다. 지난 6년간 시장 친화적인 행보를 취했던 연준이 돌연 매파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도 번지지 않았다.

전날까지 5일 연속 하락한 유럽 증시는 이날 고용 지표 발표 후 오히려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증시 역시 주요 지수가 1% 내외로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실업률이 확인된 뒤 2.925%까지 치솟았으나 곧바로 반락, 2.842%까지 떨어진 후 보합권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오크브루크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얀코브스키스 최고투자책임자는 “테이퍼링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지난 5월에 비해 크게 진정됐다”며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하더라도 점진적인 속도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신뢰가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부양책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유세프 아바시 전략가는 “미국 실물 경기가 연준의 테이퍼링을 뒷받침할 만큼 강한 회복을 보이는 동시에 연준이 질서 있게 부양책 축소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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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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