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18기 3중전회 폐막] 10년 집정 청사진 < 회의 공보(公報) 전문 요약>

기사입력 : 2013년11월13일 14:25

최종수정 : 2013년11월28일 14:54

[뉴스핌=강소영 조윤선 기자]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전체회의가 2013년 11월 9일부터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포함한 18기 중앙위원 204명, 후보 중앙위원 169인이 참가하고,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상무위원회위원과 관련 인사, 일부 기층국민과 전문가·학자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다.

전체회의는 '전면적 개혁 심화를 위한 몇 가지 중대 문제에 관한 중공중앙의 결정'문건을 심의 통과했다. 회의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개혁발전을 통한 안정성장이라는 막중한 임무 완성을 위해 당과 전국민이 단결, 다시금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기치를 높이  것을 호소했다. 또한 사회주의 경제·정치·문화·사회 및 생태문명 건설을 추진하고 당의 18대 정신을 관철할 것을 요구했다.

전체회의는 개혁 심화의 궁극적 목표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제도 완성임을 강조하고, 국가의 통지체계와 내용의 현대화를 촉구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발전을 촉구하고, 발전의 과실이 전체 인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체회의는 특히 자원안배의 과정에서 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의 기능 회복을 통한 경제체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현대적 시장 시스템, 거시경제 조정 체제, 개방형 경제 체계 보완에 매진하고, 경제의 효율성·공정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회의는 경제체제 개혁은 개혁 심화의 핵심이며, 경제체제 개혁의 관건은 정부와 시장의 관계 정립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회의는 2020년에는 개혁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제도체계를 정비해 각 분야에서 보다 효과적인 제도를 완비할 것을 촉구했다.

전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개혁의 내용과 방향은 다음과 같다.

공유제(公有制)를 중심으로 여러 소유제(所有制) 경제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의 핵심 내용이며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근간이다. 공유제 경제와 비공유제 경제는 모두 사회주의 시장 경제를 구성하는 중요 부분으로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토대이다.

따라서 반드시 공유제 경제를 공고히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공유제 경제를 위주로 국유 경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국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국유경제에 대한 통제력과 영향력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비공유제 경제 발전을 장려하고 지지해 비공유제 경제를 활성화한다. 또한 재산권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혼합소유제 경제를 발전시켜 국유기업의 현대기업 제도를 완비해 비공유제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한다.

개방적이고 경쟁 질서가 확립된 시장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이 자원 배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반드시 기업의 자주 경영과 공평한 경쟁 환경,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자주적인 소비, 상품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정하게 거래될 수 있는 현대시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시장 장벽을 철폐하고 자원 배치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제고한다. 또한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시장 규칙을 정립해 시장 가격 결정시스템을 완비하고 도시와 농촌의 통일된 용지시장을 설립하며 금융시장 시스템을 개선하고 과학기술 시스템 개혁을 심화한다.

과학적인 거시정책 조정과 효율적인 정부 부처기능 정비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장점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다. 정부의 직능을 전환하고 행정시스템 심화 개혁을 추진하며 행정 관리방식 혁신을 추구하고 정부의 공신력과 집행력을 제고해 법치 정부와 서비스형 정부로 거듭난다. 

또한 완전한 거시경제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직능을 정확히 이행하며 정부 조직 구조를 최척화 함과 동시에 과학적 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

도시와 농촌의 이원화 구조는 도농 통합 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업을 통해 농업 발전을 촉진하고 도시 발전이 농촌에 수혜가 될 수 있는 도시와 농촌의 상호윈윈과 융합을 추진해 농민들의 중국 현대화 건설 참여를 이끌고 함께 현대화 건설 과정에서의 결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신형 농업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농민들에게 더욱더 많은 재산권리를 부여하고 도농간의 공정한 거래와 균등한 공공자원 배분을 통해 건전한 도시화 발전을 이끈다.

경제글로벌화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 대(對)내외 개방을 추진하고 해외진출과 외자유치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국내외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시장의 심도있는 융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제 경제협력과 경쟁에 적극 참여, 개방을 통해 체제 개혁을 실현한다. 또한 투자 문턱을 완화하고 자유무역지대 건설을 가속화하며 내륙과 연안 개방을 확대한다.

사회주의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인민(人民)을 주인으로 삼아 인민대표대회제도, 중국공산당 영도의 다당 협력과 정치협상제도, 민족지역자치제도 및 사회 저변 계층의 자치제도를 견지하고 개선하며 완전한 민주제도와 다양한 민주방식을 확립해 중국식 사회주의 정치제도의 우월성을 충분히 발휘한다.

또한 인민대표대회제도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광범위하고 다변화된 협상 민주정치 발전을 추진, 사회 저변의 민주정치 발전을 꾀한다.

법치중국 건설을 위해 사법시스템 개혁을 심화하고 공정성과 효율성, 권위성을 갖춘 사회주의 사법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인민의 권익을 보호한다.또한 헌법의 법률 권위를 수호하고 행정법집행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며 법에 따라 공정하고 독립적인 심판권과 검찰권 행사를 보장, 사법권력 행사 시스템을 완비하고 인권사법보장제도를 개선한다.

권력과 업무, 사람에 대한 제도적 관리를 견지해 인민이 감독할 권리를 갖고 권력이 공개적이며 합법적으로 이행되도록 한다. 또한 징벌 및 부정부패 방지 시스템을 완비하고 청렴한 정치풍조를 양성한다. 이와 더불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권력 통제 및 조율 시스템을 마련해 반부패 시스템 혁신과 제도적 보장을 강화한다.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과 국가의 문화소프트파워를 증강하기 위해 사회주의 선진문화 발전 방향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문화 발전 방향, 인민을 중심으로 한 발전 방향을 견지한 문화시스템 심화 개혁을 추진한다. 또한 문화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대 문화 시장시스템을 완비하며 현대 공공문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문화개방 수준을 제고한다.

발전의 과실이 더욱더 많은 인민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사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인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실생활과 직결된 이익 문제를 해결한다.또한 교육분야의 종합적 개혁을 심화하고 취업 및 창업 시스템을 완비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소득분배제도를 확립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제도를 구축하며 의약보건시스템 개혁을 심화한다.

혁신적 사회를 위한 정비 과정에서 인민의 근본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의 조화를 촉진할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 해야 한다. 또한 사회 정비 방식을 개선하고, 사회의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안전 체계를 완비하고,  국가안전위원회를 설립해 국가안보체계와 안보전략을 완비한다.

'생태문명' 건설을 위해서는 제도를 통해 생태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연자원자산 재산권제도와 용도관리제도를 마련하고, 생태환경 보호의 정의 정립,자원의 유상사용제도, 생태보상제도 및 생태환경 보호관리 체계 개선 등을 실현한다.

중앙은 개혁심화를 이끌 지도팀을 구성해 개혁의 총체적 설계, 관리 추진을 담당케 한다. 각급 당위원회는 개혁에 대해 지도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전체 당원은 사상과 행동의 역량을 중앙의 전면적 개혁 심화 계획에 집중하고 개혁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전체 당원은 시진핑 총서기가 개혁개방을 위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전면적 샤오캉(小康·물질적으로 부족함 없는 중산층 사회)'사회 건설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동단결 해야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