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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훈풍'에 신고점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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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경제 개선 추가 증거 필요…QE 유지"
- 버냉키 "정해진 일정 없지만 연말 '테이퍼링' 가능할 것"
- 오바마 "공화당, 강탈행위 하고 있다" 맹비난
- 미 주택착공건수, 예상치 하회
- 블랙베리, 신제품 발표 불구 하향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소식에 환호하며 신고점을 새로 갈아치웠다.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현행 수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키로 함에 따라 시장은 당분간 안도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5%, 147.21포인트 상승한 1만 5676.94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22%, 20.74포인트 뛴 1725.49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01%, 37.94포인트 오르며 3783.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조정에 앞서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지켜보기로 했다며 현행의 850억 달러 수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의 개선세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상황인 데다가 미국 경제성장 전망 역시 양적완화 축소에 확신을 줄 만큼 탄탄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연준의 진단이다. 특히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6월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경제 성장에 대해 확신을 줄 만큼 개선을 보이지 못해 정책을 변경하기에 충분치 못했다"며 "'테이퍼링'은 정해진 일정이 없지만 향후 우리의 전망이 확인된다면 그 뒤에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경제회복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된다면 첫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올해 말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2016년 이후에 점진적으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소한 실업률이 6.5%를 웃도는 한 현재의 낮은 기준금리는 적절할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6.5%선 밑으로 하락할 때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3%로 제시해 앞선 6월 당시의 2.3~2.6%보다 낮춰 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3.0~3.5%에서 2.9~3.1%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이번 FOMC를 통해 연준이 100억~150억 달러 수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은 이같은 소식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일대비 14bp 떨어진 2.71% 수준까지 내리기도 했다.

데스티네이션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요시카미 CEO는 "놀라운 소식이지만 연준이 고용참여비율이 낮은 것과 부동산 섹터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이번 결정은 섣불리 샴페인을 터뜨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두 달째 증가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0.9% 늘어나 연율기준 89만 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7% 증가 대비 증가폭이 크게 위축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91만 7000건 역시 하회하는 수준이다.

단일주택 착공건수가 7.0% 증가한 62만 8000건을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다세대 주택착공이 11.1%의 급감을 보이며 26만 300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이 주택시장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채 상한선 증액과 관련한 공화당의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정부의 적절한 기능조차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해 정부부채 상한선 증액과 관련한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부채 상한선 증액 문제가 정책과 관련해 유리한 협상카드가 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무책임한 정치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과 관련해 이른바 '오바마 케어' 예산을 폐기하겠다는 공화당의 시도는 사실상 강탈행위와 같다"며 "역사상 정부의 부채 한도와 관련해 야당이 이렇게 위협하는 것은 지금까지 없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앞서 공화당 측은 부채 한도 증액과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안 폐기를 일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P의 모든 섹터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재주와 유틸리티주는 단연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신형 스마트폰인 'Z30'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5인치 스크린의 스테리오 스피커를 장착한 'Z30'은 블랙베리 10 운영체제(OS)의 최신버전인 10.2를 사용하며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880mAh로 지금까지 블랙베리 제품 가운데 가장 크게 키움으로써 최대 25시간까지 사용 가능시간을 늘렸다.

블랙베리는 한때 기업 부문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했었으나 경쟁사들의 증가하면서 급격한 위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페덱스는 실적 호조의 영향을 5%이상의 급등에 성공했다. 페덱스는 1분기 순이익이 주당 1.53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는 물론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보다 2%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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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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