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올해 흑자전환…내년부터 본격 사업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승연 회장 부재, 신규사업 추진 어려움 많다”

 

[말레이시아=뉴스핌 강필성 기자]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태양광 시장이 내년 수급 불균형을 회복,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양광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한화큐셀은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내년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양광 시장은 최근 상당히 어렵다”며 “2010년 W(와트)당 모듈 1.83달러 하던게 지난해에는 0.7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건 순전히 공급과잉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화큐셀은 전세계 최고 수준의 R&D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실제 한화큐셀은 현재 일본의 대규모 셀 공급을 수주하고 있고 현재 태국, 칠레 등에서도 태양광 발전소 관련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한화큐셀의 제품은 유럽 호주, 일본지역에서 중국보다 10~20% 높은 가격 받고 있다”며 “다른 업체보다 빠른 회복을 하고 있어서 이미 이익이 회복 중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시장 역시 2014년~2015년이면 수급 밸런스를 맞춰가지 않겠나 보고 있다”며 “업체 간의 도산이나 구조조정으로 과잉이 해소되면 그 뒤에는 점진적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싸게 공급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기존 에너지 발전 방식의 비용과 태양광 전기 발전 가격이 언제 같아질 것이냐의 문제”라며 “태양광 시장은 과거 평균 52% 성장했지만 앞으로 14~15%는 성장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EU의 정부보조금이 감축되면서 성장세가 완화됐지만 후쿠시만 원전 이슈, 미국 정책, 중국 부흥 정책 및 일부 유럽 주택용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해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리라는 계산이다.

실제 독일의 사례에서는 여름의 전기사용량이 많을 때 태양광 전기 생산이 기존 전기 수요를 일부 부담하는 상호 보완적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대표는 향후 예상치 못한 글로벌 시장의 위기가 다시 찾아오더라도 태양광이 다시 극도의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태양광 마진이 20%로 굉장히 좋아서 과잉 투자 요인이 있지만 이젠 그렇지 못해하고 무엇보다 학습 효과가 있었다”며 “업체별로 규모의 경쟁, 고객 다이렉트 채널 경쟁이 시작되면 이 시장에도 진입장벽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분별한 시장 진입 원천봉쇄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시장의 경쟁자로 인식돼 온 셰일가스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에너지 혁명으로 불리는 셰일가스는 그 가격이 저렴한 탓에 고가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태양광 산업의 성장동력을 상당부분 침범할 것으로 평가돼왔다.

김 대표는 “셰일가스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 셰일가스 수출이 힘들어 내부에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저평가 돼 있는 상황이라 가격은 곧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태양광이 셰일가스의 환경 오염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 큰 투자 없이 설치하더라도 발전이 가능한 유일한 분산형이라는 점도 주효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셰일가스는 에너지 안보, 국가에서 얼마나 판매하느냐 등의 여러 문제 때문에 태양광에 부정적 영향 없을 것”이라며 “선진국은 분산형으로, 신흥국은 발전소 형태로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한화큐셀은 셀 뿐만이 아니라 다운스트림(모듈, 발전 솔루션, 시스템 등)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시장 진입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모듈 생산 라인 확대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이 과정에는 고충도 적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말레이시아 공장에 셀과 모듈을 모두 합쳐 2GW 수준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보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장관과 지원 논의 등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며 “그룹의 의사결정과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김승연 한화그룹의 부재가 저로서는 많은 아쉬움과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개 CEO로서가 아닌 정부 고위층과 접촉해서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오너의 존재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김 회장이 부재인 탓에 진행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예전 이병철 삼성 회장이 반도체에서 돈을 못버는데 투자하는 건 전문경영인이 해서는 잘 되지 않는다”며 “현재 이런 공격적 투자는 중단 돼 있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