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국채 전망] 연준 출구전략 개시 시점 ‘저울질'

기사입력 : 2013년05월20일 08:48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08:49

‘버냉키 의회 증언+연준 의사록’에 관심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종료와 관련한 판단들이 중요한 시장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2일 미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있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제전망 증언과 같은 날 발간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둘러싼 논의는 수 개월 째 지속되는 모습으로, 특히 지난 주 연준이 비전통적 통화 부양책에 대한 출구전략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상태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급물살을 타는 모습.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근 6년래 최고치로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 수준으로 다가섰고 미국채 시장은 3주 연속 약세장을 기록했다.

게다가 연준 내 경기부양을 지지하는 ‘비둘기파’ 사이에서도 입장 변화가 감지되면서 출구전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 ‘비둘기파(dove, 인플레 온건파)’로 분류되던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이르면 올 여름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수요일 버냉키의 경제전망 증언은 연준의 국채매입 종료 시점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W.프레스프리치앤코의 래리 마일스타인은 “버냉키가 실업률이 충분히 내려왔고 경제 역시 자산매입을 축소할 만큼 충분히 진전됐음을 시사한다면 미국채 시장에는 매도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버냉키가 최근 경제 지표들이 혼재되어 있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하회한 가운데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전까지 추가적인 고용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할 경우 미 국채는 랠리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일부 채권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연준이 올해 말 전까지는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뉴욕과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과 공장주문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까지 늘면서 연준의 출구전략을 가동하기에는 아직까지 경제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캔터 피츠제랄드의 선임 채권트레이더 저스틴 레더러는 “미국 경제가 (출구전략에)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단기적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1.75%~2.05%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잔 해치우스는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는 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이 내년 1/4분기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고 이는 올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정책성명서에서 경기 하방 위험이 있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국채 매입 축소와 확대 가능성을 양 방향으로 열어뒀는데, 이 때문에 22일 나올 정책 의사록 역시 투자자들이 꼼꼼히 살펴볼 대목이다.

한편, 이번 주 예정된 경제 지표는 많지 않은 가운데, 22일 나오는 4월 기존주택판매 지표와 23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4일 예정된 내구재 주문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