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현금흐름 바닥난 건설사 미수금까지 ‘눈덩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공사미수금이 자산의 37%…차입 의존

[뉴스핌=이동훈 기자]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공사 미수금 증가로 고민이 깊다. 주택분양 실적 부진이 장기화된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이 많아 받아야 할 공사대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미수금이 쌓이면 유동성이 막힌다. 보유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및 PF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외부에서 돈을 빌려다 써야 한다. 부채비율이 높아져 자금조달 능력은 악화된다. 재무상태도 부실해진다. 미수금을 떼일 것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25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부 건설사들의 경우 공사 미수금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짧은 시간 안에 미분양이 줄어들기 어려운 데다 할인분양까지 성행하고 있어 건설사가 느끼는 자금 압박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한 인천 테크노파크 IT센터. 분양한지 2년이 넘었지만 분양률은 36%에 불과하다.>

시공순위 22위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말 기준 공사 미수금은 1조192억원으로 전년(9440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주택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공사 미수금은 되레 늘었다. 부실화 사업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로 인해 자산(2조5863억)의 37%가 공사 미수금으로 잡혀 있는 실정이다.

인천 테크노파크 IT센터가 가장 큰 골칫거리다. 이 건물은 최고 33층, 2개동 규모로 지난 2011년 1월 준공했다. 준공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분양률은 36%에 그친다. 올해 코오롱은 이 건물의 공사비로 686억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분양률이 저조해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미수금으로 쌓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공사 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1940억원)이 늘어 2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설정비율이 26%로 낮아 악성 미분양이 해결되지 않으면 올해 흑자전환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권업계 전망이다.

공사비를 받지 못해 부채상환 및 운영자금 등을 외부에서 차입하다보니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474%까지 치솟았다. 중견건설사 중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분양 부진으로 공사 미수금이 늘면서 대손충당금 설정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운전자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회수계획에 맞춰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의 공사 미수금은 지난해말 기준 2조4146억원으로 전년(1조9914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부산 남구 오륙도SK뷰(총 3000가구), 경기 화성시 ’신동탄 SK뷰파크’(총 1967가구) 등은 분양가를 기존 계획보다 대폭 낮췄지만 미분양이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서희건설의 공사 미수금은 1455억원에서 1863억원으로 28% 늘었다. 주택분양 비중이 높은 호반건설은 409억원에서 845억원으로 2배 늘었고 신동아건설은 2146억원에서 4% 증가한 2238억원에 이른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통상 도급사업의 경우 시공사가 건축한 이후 분양수익을 통해 공사대금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부 공사 미수금을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기업 규모에 비해 미수금이 많거나 규모가 급증하는 회사는 향후 유동성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