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화제] 산은 CEO 역사, 유일한 중임기록 깨지나?

기사입력 : 2013년01월03일 15:30

최종수정 : 2013년01월03일 16:08

- 박 당선인 모교 출신 민유성 전 회장 '차기' 거론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 주변에서는 산은 CEO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산은 민영화 방안에 따라 34대 마지막 총재에서 KDB금융 회장 겸 산은 행장으로 변신했던 민유성 전 회장(사진)이 산은 CEO로 돌아오면, 또다른 산은 CEO 중임자가 되기 때문이다.

3일 산은에 따르면, 연임이 아닌 총재를 두차례 역임하는 중임자는 고 김영휘 총재(4대, 13대 역임)가 유일하다.

하지만 최근 금융그룹 CEO교체설이 등장하면서 금융권은 산은의 이 유일한 중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민유성 티스톤 회장이 산은의 CEO로 되돌아 오면, 산은의 마지막 총재, 첫 KDB금융 회장 겸 산은 행장이라는 기존의 진기록에 더해 산은 CEO를 중임한다는 기록을 새로 쓰게 되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학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으로 구성된 서강포럼이 주목을 받는 점이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서강포럼의 중앙에 민유성 티스톤 회장과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있다.

우선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두 사람 모두 거론되고 있지만, 조기 교체설과 함께 이 대표쪽에 무게를 두는 예상이 더 많다.

민 회장은 산은의 민영화에 앞장 서면서 마지막 총재를 거쳐 초대 KDB금융 회장 겸 산은 행장을 역임한 관계로 민영화와 깊게 연결된다.

다음 정권이 안정적인 정책을 수행하고, 글로벌위기의 먹구름이 어느정도 걷힐 가능성이 있는 내년도에 금융권에 민영화 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민회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금융권의 관측이다. 

이는 민 회장의 스타일로는 정부요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강만수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로 종료된다는 점과 딱 맞아들어간다. 

금융권 CEO 역사에 정통한 한 산은 관계자는 "민 전 회장이 다시 산은으로 오게되면, 두번째 산은 CEO 중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재와 그룹회장, 은행장이라는 직위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산은 CEO 역사를 포함하는 금융그룹 CEO 역사에서도 깨지기 힘든 진기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은 CEO 역사에선 여러차례 총재연임 기록을 찾을 수 있다. 구용서 초대 및 2대 총재, 김원기 15대 16대 17대 총재, 이형구 25대 26대 총재가 그러하다.

한은 총재와 산은 총재를 모두 역임한 인물은 구용서 전총재, 서진수 9대 총재, 이정환 12대 총재, 김준성 18대 총재, 하영기 19대 총재, 최창락 20대 총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80년대 전반 5공화국 시절 18대, 19대, 20대는 모두 산은총재 이후에 한은총재로 자리를 옮겨간 경우다.

한은이나 정부에서 고위직을 거치지 않고 총재가 된 경우는 드물다. 특히 민 회장이 산은 CEO로 돌아온다면 민간출신으로는 최초의 중임자가 되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