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가칭)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이 역동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와 장우현 조세재정연구원 박사, 김영도 금융연구원 박사, 서경란 IBK 기업은행 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성이 대·중견기업에 비해 낮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의 작동이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

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시 기존 지원은 단절·축소되는 반면 중견기업 성장에 따른 지원은 부족해 성장 자체를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단절형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도록 민간 선별역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부지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기재부·산업부·중기부 공동 연구용역 등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 후 세제·재정·규제특례가 급격히 축소되지 않도록 지원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역동경제간담회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15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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