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은 16일 전주시청에서 "67만 전주시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676억원은 컨벤션 등 중요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큰 예산이지만 시의회의 적극적인 요구와 전주시민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시민이 쓰고 전주에서 사용될 돈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6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이 재난지원금 지급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16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재난지원금은 나이, 소득 관계없이 결혼이민자, 영주권자까지 포함해 지급한다"면서 "전주시 예산이 너무 어려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마음도 무겁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전주시는 2300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다"며 "지난 2014년 취임당시 1917억원에서 2019년 1000억원의 부채를 갚았지만 코로나19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동화 의장은 "재산지원금 관련한 민원이 지속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적극지원하고 협력하게 됐다"며 "또한 전주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근거가 없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민·공직자 등 우리 모두의 연대와 노력으로 일상 회복의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며 "부족하나마 이번 긴급 재난지원금이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4월 중순 이후 온라인 신청자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재난지원금 지급일은 관련 조례 및 추경안 의결 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은 전주사랑상품권에 가입하거나 새로 가입할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온라인 지급기간 종료 후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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