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 기관·단체장 20여명은 10일 제103주년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3.10만세 기념 참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 주관으로 심민 군수를 비롯 진남근 군의회 의장, 최정길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광복회 및 독립운동가 후손 등 20여 명이 오수 3.1독립운동 기념탑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심민 임실군수 기념 참배[사진=임실군] 2022.03.10 gojongwin@newspim.com |
임실군 오수면에서는 103년 전인 1919년 3월 10일 오수초등학교 교사였던 설산 이광수 선생과 초등학생들이 독립만세 운동을 벌여 전국 최초 초등학생 3.1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이광수 선생은 1교시가 끝난 뒤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을 이끌고 거리로 나와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후 오수지역 3.1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3월 23일 800여 명의 군중으로 시작해 2000여 명이 만세운동을 하는 동안 일제의 총격까지 일어났다.
군은 매년 3월 10일 관내 초중고 학생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3.10독립만세 재현행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재현행사를 취소하고 3.10만세 기념 참배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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