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사이버성폭력 사범 7명을 검거해 그중 2명을 구속하고 16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북경찰은 지난달 24일 채팅앱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65편을 제작한 20대 A씨를 구속했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3.02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채팅앱과 해외 SNS를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한 뒤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도 해외 SNS 계정을 개설한 뒤 허위성영상물을 제작해 온라인 통해 수십여 차례에 유포한 20대 B씨를 검거·구속했다.
B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아동성착취물·불법 촬영물 등을 140여 점을 다운로드 받아 소지하고 허위성영상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 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10대·20대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끊이지 않자 전북경찰청은 오는 10월말까지 8개월 동안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피해자 보호·지원 조치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정은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체계를 이어가겠다"면서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서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등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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