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오는 28일까지 동별 청소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청소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주지역 곳곳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를 설맞이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동별 청소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7일 금암2동 주민센터 인근 쓰레기 더미. 2022.01.27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청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생활쓰레기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동처리반도 가동한다.
하지만 시내 곳곳에 산더미로 쌓여있는 쓰레기더미들은 여전히 수개월째 그대로 있어 보행자 불편은 물론 차량통행마저 불편을 주고 있다.
이날 청소차 관계자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것만 우리 책임이고 나머지는 구청에서 해야 할 일이다"며 "길가에 널브러진 쓰레기는 불법 투기한 것이어서 치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 주민센터 인근 거리엔 불법투기 쓰레기가 수개월째 인도를 점령하고 쌓여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심지어 주민센터 주차장 입구에도 치우지 않는 쓰레기더미가 쌓여있다.
금암동 주민 A씨는 "주민센터에 쓰레기관련 민원을 제기하면 구청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며 전화해보라고 한다"면서 "이 지역에 전주시의회 의장과 지역구 도의원이 살고 있는데도 쓰레기처리엔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금암2동 지역에는 고질적 쓰레기 투기가 발생하는 4곳이 있다"며 "한 달에 한번 청소차를 불러 청소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고 시민의식부터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관련 불편민원이 들어오면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며 "구청과 전주시 업무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서부신시가지, 영화의 거리, 터미널 등 유동인구와 방문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연휴 기간 가로청소 실시 등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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