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유창희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20일 전주시청 기자실에서 "종합경기장 임대 협의안을 전면 재검토해 이곳에 다목적 신청사를 건립하겠다"고 주장했다.
유 출마예정자는 "전주 종합경기장 소유권은 전주시민에게 있다"며 "특정 기업만이 혜택을 누려서는 안 되며 시민들 모두가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0일 유창희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종합경기장 개발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1.20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현재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 투융자 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롯데쇼핑 협약 재검토 과정 중 소실보상 법적제기 등이 발생되더라도 법적 검토를 준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이 이뤄졌던 2012년과 2022년의 환경과 여건이 바꿔졌기 때문에 의견이 다른 전북도와도 충분히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며 "이곳에 다목적 시청사와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부연했다.
유 출마예정자는 "현 시청사는 지난 1983년에 건립돼 노후화와 행정수요 증가로 공공청사 기준 면적이 미달된다"며 "더구나 공간부족으로 인근 현대·대우빌딩을 빌려 쓰면서 40억원 임대보증금과 매년 9억3000만원의 임대료가 낭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에 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방직터 개발이익 환수금에 행안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원금 등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시청사 건립 등에 들어갈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 종합경기장 이전 문제는 월드컵 체육시설 집중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 정책을 이어서 진행하겠다"며 "종합경기장에 시청사와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전주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돌려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전주시는 종합경기장에 롯데쇼핑을 통해 컨벤션과 호텔 및 백화점을 신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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