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는 구조·시공·설계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도내에서 시공중인 공동주택 53개 단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1일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도내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점검이다.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1.13 lbs0964@newspim.com |
500세대 이상이면서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6개 단지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 구조·시공·설계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합동 점검한다.
민간 공동주택 34개 단지는 11개 시·군, 공공임대주택 13개 단지는 LH와 전북개발공사에서 자체 긴급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해 점검한다.
특히 구조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거푸집 동바리의 정품사용, 현장 감리자 및 안전관리자 상주, 비계 설치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또는 계도를 통해 설 명절 이전에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