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27일 군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확인과 응급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조근제 군수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총괄과장이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조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하고 군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복구대책 방안 마련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배수장 배수능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항구적인 대비 방안으로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배수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오른쪽)가 27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과 응급복구 대책 등을 보고받고 있다.[제공=함안군청] 2018.8.27. |
조 군수는 “전 실과장의 진두지휘로 담당 읍·면 출장에 나서 용·배수로, 산사태 우려 지구, 절개지, 공사현장, 시설물 등을 점검해 추가피해가 없도록 해 줄 것”을 지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함안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이날 오전 6시까지 219.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가야읍 석산 소하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인근 연꽃테마파크 11㏊가 침수되고, 말이산 고분군과 도로 토사유실,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방수천 설치, 배수장·양수장 가동 등의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공공시설 피해는 오는 31일까지, 사유시설 피해는 9월 5일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피해 신고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하면 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