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벤처펀드, 녹색투자펀드에 관심
위험부담이 높지만 안정적 운용으로는 기금의 고갈 사태를 방지할 수가 없기에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사학연금관리공단 주성도 이사장은 25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구조대로라면 2024년에 기금이 고갈되는데 워낙 단기간에 닥칠 문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고수익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장기적인 투자전략으로 주식 비중을 높여간다는 전략으로 시가 기준으로 현재 17.5% 수준을 2012년에는 28%까지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사학연금공단은 올해 총 1000억원 가량을 적립식으로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자금 추가 집행 여력은 700억원~900억원 수준으로 시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림으로써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방안도 진행 중에 있다.
주 이사장은 "현재 국내 기관들이 사실상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구조"라며 "우선 연말까지 녹색투자펀드와 신성장벤처펀드에 각각 300억원, 200억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기준으로 사학연금이 운용중인 자금의 규모는 총 7조1665억원 가량으로 이 중 국내주식이 8280억원, 해외주식 1588억원 등이며 국내채권에 4조3014억원이 투자돼 있다.
한편 그는 "최근 5년간 성과 분석 결과 자체운용보다는 간접운용의 성과가 더 좋게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체 운용 인력은 대체투자와 기금 관리에 집중하고 운용사에 대한 아웃소싱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